“PO 승리 기세 잇는다”…삼성 라이온즈, 1차전 최원태 앞세워 KS 우승 노린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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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1-02 15:27  |  수정 2026-11-02 15:45  |  발행일 2026-11-02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박진만 감독 “수원 1·2차전 목표는 1승 1패”
삼성 ‘5차전에서 끝낸다’ VS KT ‘6차전에서 끝낸다’
2일 경기 수원 라다마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에 끝날지에 대한 질문에 손가락을 펴서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kt wiz 소형준, 장성우, 이강철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 연합뉴스

2일 경기 수원 라다마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에 끝날지에 대한 질문에 손가락을 펴서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kt wiz 소형준, 장성우, 이강철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 연합뉴스

"치열한 혈투 끝에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하고 한국시리즈(KS)에 올라온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KT는 정규시즌 내내 상대해 봤지만 투타 전력이 워낙 탄탄한 강팀이다. 좋은 흐름을 살려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


2026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일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같이 밝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3일부터 수원과 대구를 오가며 7전 4선승제(1·2차전 수원, 3·4·5차전 대구, 6·7차전 수원)의 KS를 치른다.


2년 만에 KS 무대에 오른 삼성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원태인이,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에서는 이강철 감독과 장성우·소형준이 행사에 각각 참석했다.


2일 경기도 수원시 라다마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t wiz 이강철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기도 수원시 라다마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t wiz 이강철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의 1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불펜 투입으로 최원태가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비록 PO에서는 흔들렸지만,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이 있다. 지난해 가을 보여줬던 에이스다운 피칭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원 원정 1·2차전 목표는 '1승 1패'다. PO는 3선발 로테이션으로 버텼지만 KS는 4인 선발 체제가 필수적이다. 수원 원정 2연전 결과에 따라 3차전 이후 원태인의 선발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감독은 삼성의 압도적 강점으로 '수비'와 '좌타 라인'의 화력을 꼽았다. 박 감독은 "삼성의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이다. 또한 강한 좌타 라인이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KT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KT 투수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좌타 라인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KS에 나서는 캡틴 구자욱은 "PO에서 정말 멋진 승부를 펼치고 올라왔다. KT가 분명 강팀이지만, 뜨거운 기세를 발판 삼아 1차전부터 총력전으로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주장으로 KS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는 두려움과 압박감이 컸다면, 지금은 이 큰 무대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PO에서 '깜짝 불펜' 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우승 확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면 완봉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고, 불펜이라면 마지막 순간 마운드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싶다. PO에서 이미 불펜을 경험한 만큼 루틴을 가다듬었고, KS에서는 더 위력적인 공을 던져야 타자들을 막을 수 있기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 직원분들께서 매일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정성껏 기도를 올려주시는데, 그 기운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철 KT 감독은 "삼성의 타선이 PO 5차전에서 터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할 것 같다. KT도 잘 준비했으니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진행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삼성 측은 손가락 5개를 KT 측은 손가락 6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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