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와이랩·미스터블루·디앤씨미디어 등 웹툰株 급등… ‘겹호재?’
키다리스튜디오 주가가 강세다.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키다리스튜디오(020120)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81%(375원) 올라 3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 웹툰도서관을 방문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웹툰의 중동 진출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웹소설, 영상, 굿즈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회사 등과 함께 자체 플랫폼인 '봄툰', '레진코믹스', '델리툰'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제공하고 온라인 굿즈 플랫폼 '재이미샵'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기반 상품을 유통 중이다. 전날 이재명 후보 캠프 강유정 대변인은 오는 18일 이 후보가 대구 대현도서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구 대현도서관은 대구 최초 웹툰 특화 스마트 도서관"이라며 “이 후보는 웹툰 기업 및 작가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인프라·자생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키다리스튜디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콘텐츠 기업 망가 아라비아(Manga Arabia)를 통해 한국의 인기 웹툰을 아랍어로 번역해 중동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우디리서치미디어그룹(SRMG)의 자회사인 망가 아라비아는 웹툰 고유의 세로 스크롤 방식, 화려한 색감,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중동의 젊은 독자층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웹툰 관련주는 와이랩 8.20%, 미스터블루 6.11%, 디앤씨미디어 5.06%, 타보미디어 4.93%, 핑거스토리 4.32%, 엔비티 2.95%, 대원미디어 1.68%, 미투온 1.62%, 수성웹툰 1.51%, 조이시티 1.32%, 카카오 0.79%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