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주가 급등 배경?…가온전선·LS·효성중공업·LS ELECTRIC 등 전기장비株 강세
LS에코에너지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2296400은 오전 1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84%(3050원) 올라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전날 자회사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S-VINA는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 달러(2200억원)를 투자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칼라야안2(Kalayaan 2)' 풍력발전단지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칼라야안2 발전단지는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라구나주 칼라야안과 파에타에 조성하는 100MW규모 육상풍력단지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완료되면 약 8만5000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통해 필리핀 내 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시각 LS에코에너지가 속한 전기장비 주는 가온전선 9.73%, LS 6.90%, 효성중공업 5.64%, LS ELECTRIC 4.63%, 피앤씨테크 4.52%, 세명전기 4.08%, HD현대일렉트릭 4.07%, 위너스 3.98%, 대원전선우 3.33%, 제일일렉트릭 2.73%, 일진전기 2.63%, 대원전선 2.59%, 광명전기 2.06%, 비츠로테크 1.77%, 보성파워텍 1.75%, 제룡산업 1.60%, 서전기전 1.57%, 대한전선 1.32%, 산일전기 1.16%, 제룡전기 0.81%, KBI메탈 0.78%, 지투파워 0.58%, SK시그넷 0.56%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국내 1위의 배전 및 통신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2024년 매출액 기준으로 전력사업부가 전체의 89%, 통신사업부가 11%를 차지하며 전력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전력사업부에서는 고압부터 중저압 전력 케이블을 제조 및 납품하며, 통신사업부에서는 데이터 케이블, 광통신 케이블 등 케이블 관련 모든 사업 분야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