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14% 급등 배경?…SK이터닉스·동국S&C·유니슨·DGP 등 풍력에너지株 ‘들썩’
금양그린파워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282720)는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67%(1300원) 올라 1만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는 24일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 있는 전남해상풍력 관제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 투심이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차기 대선 공약으로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기본소득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이 대표는 “GPU 5만개 이상 확보와 AI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함께 포함된 '에너지 믹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더불어 금양그린파워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국내에서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축적한 EPC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던 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힘입어 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UAE 정부 및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구축, 정보 제공, 금융 지원 등 다방면에서 금양그린파워의 사업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시각 금양그린파워가 속한 풍력에너지 관련주는 SK이터닉스 12.20%, 동국S&C 11.75%, 유니슨 9.13%, 대명에너지 5.37%, DGP 5.22%, SK오션플랜트 5.03%, 씨에스베어링 4.87%, LS마린솔루션 4.28%, 씨에스윈드 2.54%, 우림피티에스 2.52%, 동국산업 2.45%, 태웅 1.68%, 삼영엠텍 1.59%, 삼일씨엔에스 1.55%, 세아제강지주 0.64%, 서암기계공업 0.43%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