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라이덴 랭킹 종합순위 국내 8위…지자체·대학협력 RIS사업 추진
영남대는 최근 2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천3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2027년까지 최대 2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을 비롯해 2023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RLRC),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사업 등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의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3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 국내 8위에 올랐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 연구력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라이덴 랭킹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영남대가 9년 연속 국내 1위(세계 44위, 아시아 12위)에 오르며 학계를 놀라게 했다. 영남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6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는 9월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천120명(정원외 318명 포함, 2024학년도 입학정원 4천587명)이다. 지난해 수시모집 4천10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2천567명(일반학생 1천425명, 지역인재 909명, 기회균형Ⅰ(일반) 187명, 기회균형Ⅱ(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4명), 학생부종합 951명(잠재능력우수자 836명,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50명), 실기/실적 399명(실기 360명, 특기자 39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영남대는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과목 수를 축소하고 완화했다.(의예과는 농어촌학생전형만 해당)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평가요소 및 세부항목도 간소화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