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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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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 '속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구미 녹색융합 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구미 금오공과대학에서 열렸다.15일 금오공과대학교 대회의실에서는 김영식 국회의원, 환경부, 경북도, 구미시, 녹색융합클러스터 참여 기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간담회를 가졌다.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 및 녹색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구미 국가산단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폐자원에서 실리콘(Silicon)을 추출·정제해 이차전지 음극소재로 공급하기 위해 구미국가 4단지에 총 49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번 간담회는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관별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석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이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과 더불어 신규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어서 이원태 경상북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이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전도만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은 첨단 전자산업 폐자원의 새활용(Up-cycling)을 통한 고부가 자원화를 설명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방안과 향후 추진계획, 기타 기업체 현안사항 건의 등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 의견청취 사항은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사업부지와 재활용·배출기업 확보 등으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며 "순환경제 실현으로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참여기업의 ESG 추진을 통한 탄소 중립 산업단지 기반 마련을 위해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가 2027년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5일 금오공과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린 구미 녹색융합 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경북 도민 소망목록, 도청 메타버스 XR 체험존에서 실현된다
올해 초 경북도청 1층에서 문을 연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체험존이 도민들의 버킷리스트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북도는 15일 도청 메타버스 XR체험존에서 메타버스 버킷리스트 체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체험 데이는 경북 도민의 소망 목록을 가상 현실에 구현해 확장 가상세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공모전에서 꼭 한번 가고픈 역사의 순간 타임머신 체험과 물리적·건강상 이유로 하기 힘든 스포츠 체험, 평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체험 등 3개 주제로 아이디어 신청을 받았다.공모 결과 총 1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내부심사를 거쳐 △조선시대에서 즐긴 연회 직접 체험해 보기 △나도 이제 해양을 지키는 스킨스쿠버 일일체험 메타버스 △경북 메타스토리가 최종 선정됐다.조선시대에서 즐긴 연회 직접 체험해 보기는 조선시대 궁중 연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로 연등놀이, 낙화놀이 등 선조들의 놀이문화를 재현하여 과거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나도 이제 해양을 지키는 스킨스쿠버 일일체험 메타버스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초현실 실감형 콘텐츠로 쉽게 접하기 힘든 스포츠 중 하나인 스킨스쿠버를 간접 체험할 수 있고, 해양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았다.경북 메타스토리는 경북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로 가상 세계의 도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 체험과 하회마을에서 별신굿탈놀이 등 경북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이번에 구촉된 버킷리스 콘텐츠는 향후 경북도청 메타버스 XR 체험존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들이 웹 버전으로 개발된 소망 목록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북 메타브스 플랫폼 메타포트와 연계 운영한다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지역 산업, 관광, 문화, 역사, 스포츠 등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지역특화 확장 가상세계 서비스 개발과 보급이 중요하다"라며 "지역 기업, 청년 등이 개발한 다양한 확장가상세계 콘텐츠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실제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메타버스 버킷리스트 공모전에 입상한 메타라차팀, 커니버스팀, 메타지니팀에게는 도지사 상장(우수상)과 함께 팀별 2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청 메타버스 XR 체험존에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즐기는 모습.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 4대 전략 추진에 사업비 5조7천373억원 수립
경북도가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4대 추진전략과 112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총 5조7천373억원의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경북도는 15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경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출범식에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 민간협의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위원 위촉장 수여와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은 지난 5월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 발표 후 약 6개월 동안 "디지털 세상! 경상북도"라는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112개 세부과제를 5조 7천373억원 규모로 수립했다.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4대 추진전략은 △경북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생태계 조성 △새로운 가치창조 서비스 확산 △ 디지털 리더십 창출 거버넌스 구축이다. 먼저 경북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경북도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산업 핵심 기반시설과 제조산업 AI 확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기관을 확대 지정하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과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 콘텐츠 연구기관 설립, 메타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고밀도 전자지도, 디지털 트윈 국토관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세 번째 추진전략은 디지털 새로운 가치창조 서비스 확산이다. 경북도는 산업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라이브 캠퍼스 구축과 산·학·연·관 협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에너지 플랫폼, 5G 특화망 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고도화, ESG 산단을 추진한다.또 제조현장 디지털 수준을 고도화하는 뿌리산업 XR 실증 서비스, 메타버스 아이웨어 디바이스 센터, 초고성능 가속기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푸드테크 기반 K-키친 프로젝트, 소상공인 스마트화 솔루션 지원,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한다.세계문화유산을 3D 데이터로 관리하는 세계문화유산진흥원 건립, 국학자료 미래형 최첨단 수장시스템 확충, 미래기술 융합 콘텐츠클러스터,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스마트 관광거점 확대를 통해 문화·관광산업의 지역 성장을 도모한다.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재난정보 통합 인프라, AI 기반 스마트 예방 시스템 플랫폼도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한다. 농어산촌 분야에선 '농업대전환'과 연계한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 단지,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미래 농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이 밖에도 에꼴 경산,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글로컬대학을 통해 글로벌 SW 인재를 키우고, 디지털 마이스터고· 메타버스 아카데미· 메타버스 첨단 아카데미를 구축해 메타버스 전주기 인력을 양성한다. 또 디지털 도민증을 활용한 신속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어린이집·경로당 사업, ICT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경북형 장애인 디지털훈련센터 등을 통해 사회복지 접근성을 제고한다. 마지막 추진 전략인 디지털 리더십 창출 거버넌스 구축은 경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가 도내 디지털 정책 컨트롤 타워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시군 산·학·연·관이 참여한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민간주도 디지털 전환 문화를 조성한다.도는 세부과제를 효과성 있게 추진하고자 경북 디지털 전환 지원단, 산업DX협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도 역할을 분담해 프로젝트 기획, 사업화 절차를 구체화하고, 사전평가심사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사업의 평가와 환류 체계도 확립한다.이날 행사에서 공동위원장인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이미 디지털은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도민들의 모든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그 활용 능력에 따라 경제활동의 소득격차와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많은 사업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명실상부 민간주도 위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우리 인류는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출생부터 DNA가 다르다"면서 "세대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고루 잘살기 위해선 지방의 디지털 혁신이 먼저이며, 그 중심에 경북이 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경북도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도.경상북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으로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 실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만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기업 유치도 활발하게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KTX 요금도 거리별 산정하듯이, 전기요금도 생산지와 거리 차이에 따라 부과해야 한다"며 에너지 분권의 중요성을 거듭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발전소 주변 주민이 재산권 행사 제한, 땅값 하락 피해를 입고 있으며, 안전과 폐기물 처리 문제도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전력 생산과 소비 지역에 동일한 전기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관련 시행령을 빨리 만들어달라"며 "그렇게 해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고, 기업에게 지방에 오라고 사정하지 않아도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북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전 운영으로 전력 자급률이 200%를 넘는다. 이에 경북도는 특별법 시행에 발 맞춰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에너지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특화지역 활성화와 발전시설이 많은 지역에 전기를 싸게 공급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이 도지사는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가 남는 것을 그 지역에서 바로 수소에너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허가해 달라"며 "경북에는 에너지 요금만 싸게 해주면 기업이 몰려올 땅이 많이 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학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영남일보 DB
안동대 찾은 이주호 부총리 "교육발전특구 참여" 독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북 안동을 찾아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참여를 독려했다. 이 부총리는 14일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와 글로컬대학 30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했다.이번 설명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과 자율형공립고·협약형 특성화고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장에는 이주호 부총리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욱 국회의원, 시장·군수, 대학 총장을 비롯해 교육실무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이 부총리는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 지역 전체의 교육 현장을 바꾸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을 하는 사업"이라며 "교육부에선 특별교부금 등을 지원하는 만큼, 지역 차원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지원하라"고 말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관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경북도는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한 교육발전특구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하고 지역에 맞는 특구 모형을 만들고 있다.지난 11월에는 경북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도내 11개 시군(포항,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청도, 고령, 칠곡, 예천, 울진, 울릉)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달 19일부터 서부권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 시범지역 1차 공모 체제에 돌입한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형 교육발전특구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공교육의 강화로 지역에서 태어나 '공부-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방정주시대, 삶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것으로, 교육청과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개최한 '글로컬30 간담회'에서는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과대학의 실행계획 보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 대전환을 비전으로 경북도 산하 7개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등 경북 거점 지역대학을 넘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 방안을 보고했다.김종규 포항공과대학 부총장은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뻗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첨단기술 창업 최적지로 '대한민국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보고했다.이주호 부총리는 "글로컬대학 선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각 대학에 자율성을 주고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해서 대학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대학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을 통해 지역대학이 세계적 대학으로 커나가는데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향후 2025년까지 대한민국 교육의 꽃을 피울 것이며, 그 중심에 경북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인재가 지역으로 모여드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지방시대의 미래를 열기 위해 교육이 앞장서야 하며,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나가 경북이 모범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이주호 부총리에게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립안동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과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전문대학원 설립을 강력하게 건의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안동대학교에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교육부와 경상북도 글로컬대학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경주시 범시민추진위원회, APEC 경주유치 146만 서명부 전달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민간조직인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46만 3천874명의 유치 염원이 담긴 100만 서명운동 최종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했다.경북도는 14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장,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과 100만 서명운동 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 분과별 소속 단체가 중심돼 실시한 100만 서명운동은 경북 도내 전 시군과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의 활발한 참여로 146만명의 서명 동참을 이끌어 냈다. 특히, 서명운동 과정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참여와 연대를 통해 보여준 성숙된 시민의식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자 국제회의도시로서 경주의 지속 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이날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경과 영상 보고에 이어 최종 서명부 제막 및 전달 퍼포먼스를 가졌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85일간 진행된 서명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도지사 표창을 비롯한 유공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은 "경주는 지방의 단순한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뤄온 역사의 뿌리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도시"라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북도는 경주시 시도민과 전 국민적 염원이 담긴 146만 서명부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다가올 공모신청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결집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열정적으로 앞장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한 분 한 분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소중한 서명부를 중앙부처에 전달하겠다"며 "간절한 시민의 뜻과 의지가 모인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유치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가 경주시의 정상회의 개최를 전폭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체제를 갖추어 APEC 경주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박몽룡(오른쪽)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이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안동 마, 맛과 효능을 동시에 잡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물 마 소비 촉진을 위한 '마 가공 시제품 시식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가공식품업체, 농업인, 기술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식회는 지역특화작물인 안동 마(산약)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술원은 마 가공 시제품으로 마 주아 발효식초 분말, 액상 스틱, 오란다 볼 등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안동대, 경북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마 대장 염증 억제 활성 평가 및 마 주아의 효능 분석 등을 토대로 개발됐다. 개발 제품들은 내년 상반기 특허출원 등록과 기술이전 단계를 거칠 예정으로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를 이용한 생물 전환 기술 적용 페이스트, 프로바이오틱스, 발효 음료 등의 식품군 개발과 화장품 소재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영숙 도 농업기술원장은 "마(산약)는 선호 연령층이 제한적이고 특유의 끈적임 때문에 소비층을 확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가공품들은 젊은층 기호에도 잘 맞아 마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지난 2022년 마 젤리를 개발, 기술이전해 상품화하는 등 마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5.마 가공제품 시식평가회 단체사진 13일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열린 마 가공 시제품 시식평가회에 참석한 조영숙(왼쪽에서 여섯째) 도 농업기술원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울진 신규 국가산단 추진 '탄력'… 경북도 사업시행자와 기본협약 체결
경북도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지난 13일 경북도와 안동시·LH·경북개발공사, 경북도와 울진군·LH·경북개발공사 간 서면으로 체결됐으며, 경주 SMR 국가산단은 2024년 1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이번에 기본협약은 지난 6월 26일 체결한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에는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상호 협력과 효율적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관별 역할 분담,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및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노력 방안 등이 담겨있다.경북도에서는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산단에 대한 제반 사항 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내년 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현재 신규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입주기업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용역이 함께 진행 중이며 진입도로 계획은 마무리됐다.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시행자, 시군이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기본협약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체결하게 됐다"라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신규 국가산단을 경북의 산업거점으로 조성하고, 국내 유망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조감도.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감도.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가스 사고 합동 감식…안전조치 여부 등 점검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아르신 가스 중독 사상 사고와 관련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노동부, 환경부 등 전문기관 합동으로 봉화군 석포 제련소 1공장을 감식했다. 이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진복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로 사고 현장에 들어갔다감식은 유해 화학물질이 생성된 과정과 누출 경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최진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선 안전지침과 작업일지 등을 확보하고, 아르신 가스에 의한 중독이 맞는지를 비롯한 근로자 보호구 착용 등 안전조치 여부와 가스 감지기 설치 여부에 대한 철저한 감식을 진행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석포제련소 앞에서 제련소의 통합환경 허가 취소 및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련소에서 지난 26년간 카드뮴 오염수와 폐수 유출 등 오염 행위가 끊이지 않는데도, 환경부가 지난해 말 통합환경허가를 내줘 여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통합환경허가를 취소하고, 제련소 문을 닫으라"고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역시 이번 사고로 숨진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치료 중에 있는 노동자들의 쾌유와 함께 사법 당국의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도당은 지난 1997년부터 카드뮴 등 중금속 중독을 비롯한 각종 사고로 12명이나 사망한 석포제련소는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공정상 탱크에서 아르신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작업자들의 안전보호장구 착용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노동부, 환경부 등 합동 감식 관계자들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사고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가 영풍석포제련소 앞에서 제련소의 통합환경 허가 취소 및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황준오 기자.
[취재수첩] 경북과 메타버스
구글이 이달 초 인공지능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은 챗GPT와 같은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다고 한다.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과도 상호 작용한다. 인공지능이 다시 한번 전 세계를 강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북도 역시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관련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메타버스·챗GPT 등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사업을 경북도가 총력을 기울여 펼쳐나가고 있다.메타버스 수도를 천명한 경북도는 올해에만 경북형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포트'와 혼합현실(MR) 기반 '메타버스 회의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 초 출시한 경북형 챗GPT, 챗 경북(Chat GB)은 채팅을 통한 정보 전달을 넘어 문서 작업 기능까지 추가된다고 한다. 내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메타버스 영화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도청에서 미국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시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연계 국제 지자체 간 협업모델인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영화제 형식은 물론 국제 지자체의 협업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을 만한 행사다.하지만 경북의 메타버스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현 정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는 시선이 있는가 하면, 뜬구름 잡는 사업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혹자는 가능성 없는 사업을 지자체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경북도의회의 예산 심사에서 논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업 지속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지만 4차 산업 시대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국제 청년 메타버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한 개성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메타버스 영상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챗GPT로 대본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그림 프로그램 미드저니(Midjourney)와 생성 AI 서비스 젠(Gen)2로 영상을 만든다고 한다. 코딩을 교과목으로 학습한 아이들도 머지않아 성인이 된다.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메타버스를 진두지휘하는 이철우 도지사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오주석기자 (경북부)오주석기자 (경북부)
경찰, 봉화 석포제련소 현장 감식 나서
경찰이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비소 가스 중독 사상 사고와 관련해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후 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노동부, 환경부 등 전문기관 합동으로 봉화군 석포 제련소 현장 감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매뉴얼, 작업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봉화 석포제련소 근로자 2명과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2명은 지난 6일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담은 탱크 모터를 교체하던 중 복통, 호흡곤란 증세로 안동병원에 이송됐다. 이 중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A(62)씨는 지난 9일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누출이 추정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소견을 적극 반영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제련소 전경 지난 6일 비소 가스 누출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경북도, 북부지역 집중호우 산사태 복구 추진‘박차’
경북도가 경북 북부 산사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우기 전 완료를 목표로 피해 복구 공사를 진행한다.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사태 피해복구비 총 451억원의 약 94%인 426억원을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산사태 피해지역 토지소유자의 복구 동의가 완료되면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2월 중 착공해 6월 우기 전까지 복구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인 영주, 문경, 예천, 봉화에 대규모 산사태·토사유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42ha의 산림 이 쑥대밭이 됐다. 연구원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7월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9월에는 산림재해복구사업의 복구방안, 설계 방향 등 사전설계 용역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산사태 복구전문가로 구성된 사전심의단의 현장심사를 비롯해 피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섰다. 엄태인 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지난 6~7월 역대급 극한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인해 북부지역 산림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특히, 산 아래 거주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불안에 떨고 있다"라며 "견실한 복구를 위해 산사태 복구전문가를 투입해 산림 재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산주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우므로 산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산림피해사진(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2023년 호우피해) 경북도가 경북 북부 산사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산사태가 발생한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지역특화형 비자 재개 …학사모 쓴 외국인 붙잡아둔다
우수한 외국인 인재들의 국내 거주를 보장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지역 일선 지자체에 인력난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는 지난 8일, 내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공고를 내고,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1년간 시범 적용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이 정식 운영되는 것이다. 영남일보가 입수한 내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내용에 따르면 법무부는 우수 인재 유형의 경우,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인을 제한하고, 최초 취업한 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할 것을 제시했다. 앞서 시범 기간에는 최초 근무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었다. 아울러 지자체 추천 쿼터의 단일 국적 비율을 절반(5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특정 국적의 외국인이 절반을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 신청에 제한을 둔 것은 법무부의 숙련기능 인력(E-7-4) 확대와 연관이 있다. 법무부는 단계적 승급체계((E-9→E-7-4→F-2)를 고려해 비전문 취업 비자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법무부는 지난 9월 숙련기능 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K-point E74) 발표와 함께 대상자(E-7-4)를 3만 5천명까지 확대한 바 있다 . 이에 경북도는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정식 공모에 맞춰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적용 대상 지자체를 5곳(영주·영천·고령·의성·성주)에서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쿼터 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당시 전체 1천500명의 쿼터 중 290명을 확보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를 목표로 인구 감소 15개시·군에 대한 실태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더 많은 외국인 쿼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 기간은 2024년 1월8일까지이며 결과 발표는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우수인재 5년·재외동포 2년) 실제 거주하는 조건으로,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F-2)를 발급한다.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는 비자로, 우수 인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대구시 북구 경북대 글로벌 플라자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졸업환송식'에서 유학생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고 있다.
경북경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입건
해병대 채 모 상병의 지휘관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다.12일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협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4일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임 전 사단장을 입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앞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여러 번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군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병대 포병대대장 A 중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임성근 전 1사단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로 인건됐다. 사진은 해병대원들이 호명면 고평대교에서 실종된 대원을 찾는 모습.
경북경찰, 수능 전·후 청소년 일탈 감시
경북경찰청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를 예방·선도하기 위한 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수능을 전후해 학생·학부모 대상 청소년 주요 범죄·비행와 유해환경 접촉 금지 예방 교육을 53회(4천522명) 실시하고, 학교와 협조하여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경각심 제고에 힘썼다. 김천경찰서에서는 김천시청·교육지원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역내 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통한 도박 예방교육과 실태조사를 병행했다. 수능 이후에는 지자체·교육청·청소년상담센터 등과 협업해 유해업소 568개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 행위를 점검했다. 특히 경산경찰서는 여가부에서 청소년출입금지업소로 지정 행정 예고된 '홀덤펍'을 방문해 업주를 상대로 행정예고를 안내하고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 등 불법행위가 없도록 적극 당부했다. 또한, 학교주변·학원가·공원 등 비행우려장소 180개소 주변을 순찰해 음주·흡연 등 비행청소년 135명 및 학교·가정 밖 청소년 25명을 발견하고 전원 선도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수능 이후 동계방학과 졸업 기간을 맞아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청소년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등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찰 수능 점검 경찰이 거리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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