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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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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표단, 중국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방문...혁신·창업 발전방안 모색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 방문단은 26일 중국의 중관촌창업거리(Inno Way),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중관촌전시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중국의 IT산업 발전상과 창업지원 현황을 살펴봤다. 이자리에서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중관촌창업거리의 전시관과 북경대 훈련캠프의 운영시스템, 중국 창업시스템의 발전과정을 소개했다. KIC중국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다. 2016년 6월 베이징에 설립돼 한국기술창업 및 과학기술기업의 중국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비영리 정부기관이다.이날 대표단이 방문한 중관촌창업거리는 2014년 6월 북경시와 해전구의 공동 주도 아래 중관촌을 혁신과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건설된 곳으로 현재 50여 개의 각종 카페, 연구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특히, 중관촌창업거리에 위치해 있는 북경대 창업훈련캠프는 북경대의 교육자원, 연구자원, 동문자원에 의존해 실전과 업종이론을 결합한 창업훈련, 풀체인의 창업인큐베이션을 통해 창업자에게 이론, 기술, 자금, 장소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김종문 센터장은 KIC중국 설립 이후 한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교류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KIC중국의 현황 및 프로그램, 내년도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센터는 2021년부터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 삼각주, 광둥-홍콩-마카오, 청위 등 4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경북도 대표단은 이날 중국 창업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고 중관촌의 성공 전략과 중국의 창업지원 정책, 한국의 혁신·창업 기업의 비전과 당면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표단은 중관촌전시센터로 이동해 중국 인공지능, 빅데이터,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기업의 기술,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한국과의 협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래 전략에 있어 한국과 비슷해 앞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북도에서도 중관촌처럼 스타트업 지원을 열정적으로 해나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난 26일 KIC중국에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국의 IT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중국 중관촌포럼 전시장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국의 IT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국가투자예산1천381억원 확보
경북도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분야 국가투자예산 44개 사업이 반영돼 국비 1천381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계속사업 34건과 함께 포항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400억원)과 경주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202억원), 영덕 백석·고래불지구 연안정비사업(280억원) 등 10개 사업이 이번에 신규 반영됐다. 신규 사업의 총사업비 1천 804억원이다.미리 확보한 국가 투자 예산 또한 870억원에 달한다.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490억원과 영덕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 380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또 경북도는 내년 초 발표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2개 유형 19개소(1천227억원)의 공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경북 미래 수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방안 모색과 해양수산 역점사업 발굴 및 부처·기재부 건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할 계획이다.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도 해양수산분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확보된 국비사업의 면밀한 추진과 지속적인 국비 건의 활동을 통해 환동해를 이끌어가는 경북 동해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영덕 백석·고래불지구 연안정비사업 조감도.경주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조감도.경북도 제공
지역특화형비자…경북 인구 감소 문제 대안으로 급부상
인구소멸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장려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가 경북 인구 감소 문제의 새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은 올 한해 적극적인 외국인 유인책으로 6천명이 넘는 외국인을 신규 유입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실시해 외국인 290명에 대한 추천자 모집을 전국 최초로 조기 마감했다. 경북도가 자체 진행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추천서 발급 인원 290명 중 280명이 체류 자격 변경(96.5%)을 완료했고, 이 중 85명(30%)은 가족 초청까지 한 상태다. 가족으로 들어온 인원 158명까지 합치면 올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총 438명의 외국인이 경북의 주민이 됐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경북의 외국인 수는 10만4천564명으로 지난해 대비 6천367명 증가했다. 이는 일선 기초 자치단체 4개면의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울릉도 전체 인구(9천71명)의 70%에 육박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전문학사 이상의 자격을 갖춘 우수한 외국인에 영주권 수준의 자격(F-2-R)을 부여하는 제도다. 연간 소득 2천954만 2천100원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C) 3급 등 법무부가 정한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 인재는 가족 동반까지 가능해 앞으로 체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도는 이런 상황에 맞춰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취업매칭, 비자업무 지원 등)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 정착 노하우를 갖춘 가족센터와 연계해 외국인의 사회통합을 이끌고 있다. 내년에는 경북 글로벌 학당과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를 시행해 경북 특성에 맞는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유치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식 운영 체제에 돌입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기존 5개 시군에서 도내 인구감소지역 전체(15개)로 확대하고 외국인 추천 쿼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자희 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선 이 제도 도입을 통해 대학 입학 자원 확보, 생활 인구 확대, 지역 산업 일손 부족 해소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역특화형 비자 올해 초 지역특화형 비자 취득과 함께 경북 영주의 자동차 부품회사에 취직한 외국인이 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경북도 농업대전환 첫 결실… 1호 사업지구 영순들녘 농가에 소득배당
경북도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이 마침내 첫 결실을 봤다. 경북도 혁신농업타운 1호 사업지구인 문경지구 영순들녘 농가에게 올해 소득배당이 지급된다. 문경 영순들녁의 공동영농 사업자 늘봄영농조합법인은 28일 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마을회관에서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에 평당 3천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총지급 농가 수는 80농가(110㏊)이며 평당 3천원은 당초 법인이 약속한 금액이다. 1㏊ 기준으로 환산하면 배당금은 900만원으로 직접 벼농사를 했을 때 보다 높은 금액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는 물론, 공동영농 참여 정도에 따라 별도의 인건비도 받을 수 있어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나는 셈이다.이번에 배당을 받게 된 홍기웅(79) 씨는 "50년 벼농사를 지었다. 해마다 쌀값은 불안하고 체력도 안돼 막막했는데, 젊은 세대가 들녘을 이어받고 소득은 오히려 늘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들녘 전체에 대한 배당금은 총 9억9천800만원으로 두 차례에 나누어 지급된다. 이번 회차에는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 차원에서 30 농가를 대상으로 2억7천만원을 우선 지급한다. 나머지는 콩 판매가 마무리되는 1월 중으로 이뤄진다.경북도 관계자는 "주주형 공동영농은 참여농가가 영농법인으로 농지와 경영을 위임하고 법인이 들녘 전체를 책임 경영한다. 영농활동에 참여한 농가에는 농기계작업 30만원, 일반 농작업 9만원씩 일당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고령농들을 고된 농작업에서 해방시키면서도 소득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총 110ha의 영순들녘은 기존 벼단작시 단지 내 농업생산액은 7억8천만원에 머물렀으나, 올해 콩 농사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봄 감자, 양파가 수확되면 기존에 비해 3배 늘어난 24억원까지 농업생산액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문경 소득모델을 체계화해서 선도모델로 활용하고 지역별 품목별로도 다양하게 소득이 배가되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최우선 과제는 농업대전환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었는데 연말에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문경 영순들녘의 사례처럼 농업·농촌의 판을 바꿔 도내 전역에서 농업대전환이 이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 혁신농업타운 1호 사업지구인 문경지구 영순들녘에서 콩 수확이 한창이다. 문경 영순들녘 농업생산액 비교.경북도 제공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경 영순들녁 파종 행사에서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토크 人사이드]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 "대구경북공항을 세계 물류 허브공항 만들 효율적 인프라 구축에 만전"
"대구경북공항을 세계적인 물류 허브 공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이고, 제 사명입니다. 공항 개항 전 관련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 국제 물류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의 머릿속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공항의 물류 산업 구상으로 가득하다. 지난 19일 인터뷰를 위해 찾은 그의 사무실은 이를 보여주듯 대구경북공항 건설계획과 물류 인프라 구축, 공항 신도시 조감도로 둘러싸여 있었다.올해 초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으로 취임한 이 본부장은 한국공항공사 사내 변호사를 시작으로 법제처에서 항공산업과 공항시설법 등을 두루 섭렵한 공항 전문가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불거진 화물터미널 갈등을 완만하게 풀어간 경북의 공항 실무자로도 손꼽힌다. 이날 기자를 보자마자 이 본부장은 열정적으로 대구경북공항 발전 계획부터 설명했다.▶변호사로 활동하다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으로 임명됐다."로펌 변호사와 공직자는 아무래도 사명감이나 보람에서 차이가 있는 듯하다. 민간에선 주로 기업자문이나 해외투자 역할을 수행했다면 경북에선 지역 주민, 기업인들과 향후 10년, 50년을 대비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것에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 밖에서 보는 공직 사회는 보수적이고 수동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함께한 공직자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 의식으로 가득했다. 특히 위기상황에서의 희생정신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올해 이슈로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를 빼놓을 수 없는데."대구경북공항이 물류 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가 필수다. 지난 8월 국토부의 민간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발표 이후 촉발된 갈등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제안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감대 형성으로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경북도는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를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에 연이어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성공적인 물류 공항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 기관 실무진과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다."한국공항公 사내 변호사를 시작으로법제처 항공산업 등 섭렵 공항전문가화물터미널 갈등 해소 실무자이기도가볍고 작은 항공화물 특화물류시스템바이오·농산물 특화 콜드체인 등 구축4차산업기술로 低물류비 실현 구상도"공항·지역 발전전략간 시너지 위해선공항경제권 지자체의 운영 참여 필수"▶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에 대한 협의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지난달 이철우 도지사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의성군 화물기 전용 터미널 설치를 건의한 후 국토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 실무자 간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민간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화물기 전용 터미널에 대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와 대구시도 화물기 전용 터미널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만큼 향후 예정된 민간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경북도가 그리는 대구경북공항 청사진은."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경북공항을 물류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게 경북도의 목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현재 인천공항에서 처리되는 대구와 경북의 화물뿐만 아니라 충청과 대전 등 인접 지역의 화물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 구축이다. 가볍고 작은 경박단소(輕薄短小)형의 항공화물에 특화된 물류 시스템은 물론 바이오와 백신, 농산물에 특화된 콜드체인 등을 구축하고 저렴한 물류비용 실현을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글로벌 권역배송센터(GDC), 특송장 등 해외 물류 창출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대구경북공항이 완공되면 지역에 예상되는 파급 효과는."지난 8월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한 국토부는 대구공항 민간공항 이전으로 전국에 5조1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만7천여 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은 단순히 공항 이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항공 물류와 관련성이 높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은 물론 전자상거래, 2차전지,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산업이 발전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전망이다. 또한 항공산업클러스터와 공항 신도시 조성까지 생각하면 지역 내 파급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다."▶지난 11·12일 영남대에서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을 열었다. 포럼의 성과라면."올해 처음 개최한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 포럼은 공항 건설에 따른 경북의 항공 물류 창출과 국내외 물류 전문가의 물류 경쟁력 향상 방안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을 통해 라자다와 같은 해외 주요 물류 기업이 경북 화주 기업이나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물류 산업 활성화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내년에는 지역 기업인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요즘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발전해 굳이 바이어를 상대하지 않아도 세계 어디서나 회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알리바바와 같은 플랫폼에 물건을 올리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대구경북공항의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공항 개항 전 물류 산업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시급한 당면과제다. 이를 위해선 지방 공항의 운영에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벨기에 리에주 공항 등 해외의 이름 있는 공항들의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지자체가 직접 운영에 관여해 공항과 지역 발전전략 간 시너지 효과를 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서라도 지자체의 공항 운영 참여는 필수적이다. 아울러 공항 경제권 구축을 촉진할 물류 펀드 조성과 국내 항공 물류 정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컨트롤 타워가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은."올해가 대구경북공항 건설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0월 기획재정부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한 이후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추진 중이다. 국토부도 내년 말까지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 역시 내년에 스마트도시 지정 및 사업시행자 선정을 시작으로 공항 특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경북공항이 대한민국 중남부권을 넘어 동아시아의 물류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이 "대구경북공항을 세계적인 물류 허브 공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라며 공항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 이달 말 퇴역…29년 무사고 비행 후 임무 종료
경북 소방 제 1호 소방 헬기인 '불사조(카모프 KA-32T)'가 퇴역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경북 소방헬기 1호기인 불사조가 오는 12월 31일 자로 모든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고 26일 밝혔다.경북 소방항공대 출범과 함께 1995년 6월 28일 러시아에서 넘어온 불사조는 산불 진화 897건, 화재 진압 181건,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560 건 등 총 2천 591회 출동하며 29년간 무사고로 활약했다. 운행 시간은 총 3천886시간으로 지구 20바퀴 거리를 비행했다. 29년간 1호기와 함께해 온 권오석 119항공대장은 "조금 오래됐지만 듬직한 불사조와 함께 비행하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경북소방본부는 이달말 퇴역하는 1호기의 대체 헬기로 내년 하반기에 국산 다목적 중형헬기인 수리온(KUHC-1)을 도입할 예정이다. 수리온은 최신 자동비행장치, 야간투시경, 탐조등 등의 첨단장비를 장착해 울릉도·독도 및 산악지역에서의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담수 용량 2천L로 산불진화나 구조 등 다양한 임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팔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29년동안 경북 소방헬기 1호기의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한 항공대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북소방본부는 새로 도입되는 수리온과 함께 한층 더 높은 산불 진화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소방대원들이 이달말 퇴역을 앞둔 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녕 군위경찰서" 경북경찰청, 군위서 고별 간담회 개최
경북경찰청이 군위경찰서 대구 편입에 따른 고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위경찰서는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경북경찰청에서 대구경찰청으로 소속이 변경될 예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26일 경북 도내 각 경찰서장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군위경찰서에서 올해 마지막 주간업무회의를 실시했다. 최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군위서의 소속 변경에 따른 112신고 등 업무처리에 있어 주민들에게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군위경찰서는 1907년 7월 1일 경북경무소 군위분파소에서 시작되었으며, 1919년 군위경찰서로 승격하였다. 이후 1945년 7월 1일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현재까지 군위군의 치안을 담당해왔다. 2023년 7월부터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군위경찰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대구경찰청으로 소속이 바뀐다. 이어진 군위경찰서 경찰관과의 간담회에서는 군위경찰서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이재은 경감과 가장 짧은 시간 근무한 백유진 순경 등이 그동안의 소감과 대구경찰청에서의 새로운 각오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청장은 "군위군이 대구시 편입과 신공항 건설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한 생각도 많이 든다. 오랜 세월동안 함께 도민의 안전을 지켰던 동료들이니 만큼, 대구에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경찰 본연의 업무는 변하지 않으니 대구에서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최주원 청장 군위경찰서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26일 군위경찰서에서 올해 마지막 주간업무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군위경찰서 군위경찰서 대구편입 고별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마 줄기에 뇌 질환·염증 개선 '칸나비노이드' 성분 다량 함유
대마 줄기에 뇌 질환과 염증을 개선하는 칸나비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안동대학교와 대마(헴프)의 기능성 성분 및 생리활성효능 연구를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마 줄기에서 칸나비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확 후 버려지는 대마의 부위별(줄기, 뿌리, 씨드) 칸나비노이드 함량과 항산화 활성 및 항염 효능을 확인해 유용 생물자원인 헴프의 식품소재를 개발하고 헴프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연구 결과 대마 줄기에서 가장 높은 칸나비노이드 함량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마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유효성분인 칸나비노이드는 향정신작용을 유발하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뿐만 아니라 뇌 질환, 염증, 통증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CBD(칸나비디올), CBN(칸나비놀) 등의 물질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칸나비노이드 함량은 뇌 질환과 염증 개선 효과가 있는 CBD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CBN, THC, CBC(칸나비크로민), CBG(칸나빌게롤) 순으로 높았다. 또,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 활성과 항산화 물질 중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역시 줄기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염 효능도 뿌리와 함께 줄기에 다량 함유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공동 연구 결과를 최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안동대와 함께 포스터로 발표하였다. 이창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연구원에서는 올해 기존 대마의 THC, CBD 분석 이외에 신규 CBN, CBC, CBG 분석법을 확립했다"라며 "대마 줄기의 활용 가치를 높여 의료용 이외에 식품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대마의 칸나비노이드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 주도 농업혁신! 우수 연구성과 10선 선보여
경북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 공급의 불안정과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 대전환 기반 연구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북도농업인회관에서 2023년 농업연구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대학 교수, 농업인 등 300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2023년 농업연구 성과 및 10선(選) 발표와 더불어 그동안의 연구성과 50점을 전시했다.경북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경북농업 대전환 성공을 위한 연구과제를 추진해 왔다. 수출·소비 유망 신품종 13품종 개발을 필두로 K-식품 및 빅블러(Big Blur) 시대 산업화 기반 기술 44건, 농가현장 애로해결 실용화 기술 64건 등 121건의 성과를 거두었다.대표 연구성과 10선으로 소개된 경북 수출 포도 1호 품종 레드클라렛, 울릉도 신공항 대비 관광객 맞춤 특산 가공품, 기능성이 업그레이드 된 재래종 고추 수비초 가공품, 참외 담배가루이 지능형 스마트 포획기, 수확량을 3배 더 올릴 수 있는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 등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또 농업기술원은 이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미래 농업에 필수인 자율주행 농업기계·로봇 공동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업기계 고도화, 병해충 방제, 수확 로봇 등 협업을 통한 노동력·비용 절감 기계화 등 현장 중심 실용기술 개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농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으로의 탈바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농업 대전환의 변화를 이끌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많이 도출됐다"라며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도 경북농업의 기술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주도하고 농사만 잘 지어도 잘사는 농촌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2일 경북도농업인회관에서 2023년 농업연구 우수성과 공유대회가 열렸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열린 해커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 증명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열린 해커톤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을 증명하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는 22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2023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 해커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2회차인 이번 해커톤 대회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역 청소년, 대학생 등이 메타버스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2월 초까지 진행한 참가팀 모집에 도내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지원했고, 그중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13개 팀(4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경북소프트웨어고, 경북소방본부에서도 참가해 메타버스에 대한 지역 인재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팀들은 '전국적 사회문제 및 공익 문제 해결'을 주제로 12월 21~22일 무박 2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고, 최종 5개 팀(최우수 1, 우수 2, 장려 2)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의 영예는 영남대 YUMC팀(팀장 채시은)이 안았다. YUMC 팀은 마인크래프트 플랫폼을 활용해 팬데믹 이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상학교 체험 서비스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금오공대 안전제일팀(팀장 김시완, 웹을 활용한 확장형 메타버스 재난 시뮬레이션 플랫폼) △영남대 멍멍(MungMung)팀(팀장 한상미, 시네마 4D를 활용한 안락사 직전 동물 후원 메타버스 플랫폼)이, 장려상은 △경운대 업그레이드팀(팀장 김우진, 지구 온난화 예방교육 시뮬레이션) △경북소프트웨어고 베스트드라이브팀(팀장 최원준, 돌발사고에 대한 예방훈련 플랫폼)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 같은 장소에서 지난 1년간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에서 진행한 우수 팀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올해 총 4개 대학(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대)에서 13개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우수에는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포스텍 #1 팀(팀장 엄기영)의 버츄얼 마인드맵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포스텍팀은 VR 마인드 매핑을 통해 몰입도를 높인 입체적인 브레인스토밍 환경을 구현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에는 포항공대 포스텍#3팀(팀장 소예린)이, 장려에는 영남대 KU팀(팀장 구나영)과 안동대 와이-메타팀(팀장 윤덕양)이 차지했다. 한편, 경북도는 급증하는 메타버스 인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외에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마이스터고', 석·박사를 위한 '메타버스 랩', 취업 준비생과 기업인을 위한 '첨단산업 분야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등 전주기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은 결국 인재"라며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같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북에서 미래 산업시장을 이끌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3.메타버스수도경북_해커톤대회_시상식(단체사진) 22일 경북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열린 2023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 해커톤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5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에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선정
제5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에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가 선정됐다.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은 민간 주도의 협동조합인 함창협동조합을 설립한 목촌(牧村) 전준한 선생의 협동과 연대 정신을 기리고, 전국 사회적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2018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대상의 영광은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에게 돌아갔다.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는 지난 1994년 장애인 자활·자립을 위한 의류봉제공장인 나눔공동체로 시작하여 2002년 경북 최초 장애인 근로사업장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04년 의류 사업을 종료하고 연중재배가 가능한 새싹채소를 생산해 왔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 수혜자에서 당당한 사회구성원이자 경제활동을 하는 경제주체로서 자활·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경영을 펼친 결과, 2008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을 인증받았다. 특히, 새싹채소 생산량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성장 및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올바른 장애인식 확산에 힘썼다. 이종만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대표는 "제5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자가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올바른 장애인식 확산과 지역사회에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30여 년간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온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준한 선생의 뜻을 기리며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는 우리 경북의 사회적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前) 코미디언이자 현재 요식업 대표인 고명환 대표가 '인생의 해답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란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전준한_사회적_경제_대상식4 이종만(오른쪽에서 다섯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대표가 제5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 개최
경북도는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경북권 대학병원장, 의사회장, 의료원장과 시·군 보건소장과 감염병관리 부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으로 극복하는 감염병 위기, 화합으로 도약하는 공공의료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공공보건의료의 경과보고와 우수기관 시상,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경과보고에서는 지난 4여년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도내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보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어진 우수기관 시상식에선 감염병관리 종합평가 상위 7개 보건소에 상패를 부여했다. 또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대응과 개인 보호구 탈·착의 등 2개 분야로 이뤄진 평가에선 8개 보건소가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도내 의료원의 의사 충원과 진료협력, 간호사 교육 등 지역의료체계 협력한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상북도의사회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퍼포먼스에서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경북권 대학병원장, 3개 의료원장, 경상북도의사회장 등이 참여해 다가올 감염병 위기도 협력으로 극복하고 공공보건의료의 새로운 도약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는 공중보건 상생·협력 등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922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주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에 403억원, 경북권 의료기관 간의 협력 등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519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특히, 도내 3개 지방의료원에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30억원과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에 250억원 등 매년 28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도민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지방이 보다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지나온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해소를 위해 학계,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공중보건위기_극복__상생협력_성과대회3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에 참석한 의료인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봉화 영하 15.5℃…밤사이 경북서 계량기 동파 2건 발생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경북지역에 동파사고가 2건 발생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 구미와 경산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가 1건씩 접수됐다. 이들 시설 피해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한랭 질환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밤사이 경북 봉화에선 기온이 영하 15.5℃(04시 34분 기준)까지 떨어지는 등 경북 북부와 팔공산 인근에 맹추위가 이어졌다. 경북 청송과 문경, 칠곡이 영하 14℃ 상주는 13.9℃를 기록했다. 바닷길도 일부 막혔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은 지난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통제됐다.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에선 밤새 10.3cm의 눈이 더 쌓인 가운데 22일 밤까지 5~1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고됐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하고 취약시설 예찰활동 강화와 함께 재난문자, 취약층 안부전화,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안전 상황관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clip20231222115220 계량기 동파 이미지.
경북경찰, 드론 관제차량을 도입
경북경찰청이 선제적 범죄예방 및 광범위한 순찰 활동에 투입할 드론 관제차량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드론 관제차량은 현장 상황과 지형·지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내부에 외부 대형모니터(75인치 1대), 서브 모니터(27인치 4대), 상황 수신용 TV 등을 갖췄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영상 분석을 위해 다중채널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종합 지휘 통제가 가능한 관제차량을 도입했다"라며 "경북형 미래치안을 적극 추진하여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드론 관제차량 경북경찰청이 도입한 드론 관제차량.
경북도, 4차산업 기반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고도화 추진
경북도가 경북형 재난 대응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북형 재난 대응시스템(GDRS) 2차 사업을 공개했다.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은 지도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재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도는 올해 7월부터 이달 말까지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구축(4억1천950만원)을 실시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재난 대응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추진 실적으로 60종 420만여개 재난활용데이터 분석과 개인 사용자(GPKI) 연계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경북형 재난 대응 시스템 고도화는 동시 접속자 증가, 대용량 DATA 처리를 위한 연계 등 접속환경 개선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재난 유형별 지능형·맞춤형 정보제공 기능을 화재, 구조, 구급, 산불, 자연재해 등 5종류에서 전기차, 원자력, 화학물 누출 등 8종류로 확대한다. 또 드론 지휘 관제 차량을 도입해 광범위 수색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현장 활동에 투입하고 산불과 극한 호우 등 대형재난 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말 예정된 경북도 재난대응시스템 운영 및 관리 조례를 통해 경북형 재난 대응시스템의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22개 시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할 방침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경북형 재난 대응 플랫폼 운영도.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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