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출정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영남아 놀자, 호남아 어서와~!"
영호남 관광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단 출정식이 경북 안동에서 열렸다. 4일 경북도청 안민관에는 열린 출정식에는 카메라와 여행 가방, 선글라스로 무장한 관광 산업 종사자와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영호남 문화 관광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축사와 함께 시작한 이날 행사는 문화로 투어 소개와 참가자 대표 선서 및 출정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4차산업 시대의 화두인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관광 산업을 이끌어갈 선구자가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남과 호남 두 지역이 보유한 아름답고 다채로운 문화 관광 자원을 함께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로 투어단의 영호남 대표자로 임명된 신혜경·안종일 씨는 서로 간의 문화 예술 콘텐츠에 대한 교류, 발굴을 상호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문화로 투어단은 사전 신청을 통해 대구·경북권 26명, 광주·전남권 6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부권(영덕·포항·경주), 북부권(영주·예천·문경), 중부권(고령·칠곡·구미) 3개 권역으로 나뉜 경북 관광지를 관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주요 명소를 탐방한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예천 회룡포, 구미 금오산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1박 2일 일정으로 함께한다. 경북지역 천혜의 관광 자원과 명소가 인터넷 등 SNS로 퍼져나갈 전망이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일 년에 두 차례 영남과 호남을 오가는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지역 상생 발전의 모델로 키워나겠다"며 "이곳을 찾은 모든 분의 노력이 모여 대구 경북 문화예술의 향기가 전국에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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