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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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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계명대 동산병원 큰 혼란 없어…"정상 진료 수준"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수준으로 봐야겠네요."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주요 병원들에서는 대부분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계명대 동산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호흡기내과·감염내과·내분비내과 교수들이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진료가 완전히 중단된 곳은 없었다.비대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자율에 맡겼다"며 "업무 과중으로 탈진 상태가 심한 10명 미만의 교수를 제외한 전문의들은 모두 진료를 보고있다"고 전했다. 동산병원 전체 교수는 200여 명이다.한 환자는 "휴진하는 줄도 몰랐고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다"며 "앞으로 혹시나 진료를 못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참여 여부를 자율에 맡기면서 별다른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한편, 휴진하지 않는 일부 과에서는 초진 환자의 진료 예약을 애당초 받지 않으면서 병원을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환자들도 찾기 어려웠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권익위 "공무상 재해 인정해야"…휴일 근무한 '뇌출혈' 공무원, 보훈보상대상 인정
과중한 근무기록을 확인하고도 뇌출혈과 업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행정 심판이 나왔다.3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뇌출혈 발생 전부터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하는 등 뇌혈관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과중한 근무 기록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뇌출혈을 재해부상공무원 요건으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지방직 공무원인 A씨는 2019년 4월쯤 소속 기관의 사정으로 휴일도 반납하고 근무하다가 뇌출혈이 발생했다. B 보훈지청은 공무와 관련해 A씨가 머리에 외상을 입은 적이 없고, 과중한 업무라고 볼 정도로 A씨의 초과 근무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에게 뇌출혈의 위험 요인인 고지혈증과 음주 습관이 있었다면서 뇌출혈과 공무 수행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그러나 중앙행심위는 A씨의 건강 검진 결과와 당직 근무 내용에 집중했다. A씨의 2016년과 2018년의 건강검진 결과 음주는 주 1회 3잔에 불과했고,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보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웃돌았다는 것이다. 또한 혈압과 혈당도 모두 정상 범위로 파악되며 A씨에게 뇌출혈을 유발할 정도의 기저 질환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비록 A씨가 뇌출혈 발병 전 12주 동안 근무한 시간은 1주당 평균 45시간 정도에 불과했지만, 같은 기간 6회의 일직 근무와 6회의 숙직 근무를 했고, 뇌출혈 발병 3주 전부터는 2회의 숙직근무를 포함해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중앙행심위는 A씨의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을 거부한 B 보훈지청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결정했다. 중앙행심위는 A씨의 근무 강도·시간이 뇌혈관의 정상적인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육체적·정신적인 부담을 유발할 정도로 과중했고, 이에 따라 뇌출혈이 발병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박종민 권익위 중앙행심위원장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다 질병을 얻은 공무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이걸로 불판 닦으면 되나?"…'비계 삼겹살' 제주에 이어 이번엔 대구
제주 서귀포의 유명 식당에서 살코기보다 비계가 많은 고기를 팔아 입방아에 오른 가운데, 대구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대구 모 돼지고기 비계전문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첫 주문에 목살 2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시켰는데 나름 그냥 먹고 추가 삼겹살을 주문하니 이런 걸 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삼겹살은 대부분이 비곗덩어리로 보인다. A씨가 식당 직원에게 "이걸로 불판을 닦으면 되냐"고 묻자 직원은 "맛있는 고기를 빼준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작성자는 "저 고기쟁이다"라며 고기를 교체해줄 것은 간접적으로 말했지만, 식당 측은 고기를 바꿔주지 않았고 "결국 흐름이 끊겨 계산하고 나왔다"고 전했다.이어 "식당 직원 및 사장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괘씸했다"며 "대처 또한 얼렁뚱땅 손님은 고기에 대해 모르니 어떻게든 넘기려고 하는 게 눈에 너무 보였다"고 말했다.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짜장 만들 때 기름내는 고기인가", "어마어마하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을 등쳐 먹었을지", "저런 고기 주면 다시는 안 갈 텐데 장사를 오래 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 "제주도 비계 삼겹살보다 더하다"는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한편 제주의 한 유명 식당에 방문한 손님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계가 많다며 삼겹살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사한 사례를 경험했다는 고발성 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 지사는 2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식문화 자체에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을 더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대구 모 돼지고기 비계전문점' 글 중 작성자가 올린 사진. 보배드림 캡처
천만 반려인 시대, 우리 댕댕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경산 카페와 공원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 '천만 시대'다.지난해 6월 KB경영연구소 에서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 가구'는 552만 가구이며 '반려인'은 1천262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카페·여가 시설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는 '댕동여지도'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반려동물과 동행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할 계획이다. 댕동여지도는 장윤아 기자의 반려견 '푸딩이'와 함께한다. 푸딩이는 울산 동구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이던 유기견이었다. 지난 2021년 5월 1일 가족이 되었고, 2017년생(추정)이다. 견종은 말티푸(말티즈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로 추정된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실내 요소들…'멍푸치노' '오던네컷' 등 댕동여지도 첫 편은 '경북 경산시'다. 지난 3월 23일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경산시 압량읍에 위치한 카페 '오던'에 다녀왔다. 이곳은 넓은 주차장과 대형 야외운동장이 있는 '애견동반 카페'다.이곳은 반려견의 입장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대신 실내에서는 반려견을 안은 상태로 이동해야 한다. 짖거나 마킹 훈련이 되지 않은 경우 야외테이블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음료와 함께 강아지들을 위한 '멍푸치노'가 이곳의 특색 메뉴다. 멍푸치노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강아지들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 또는 펫 밀크로 만든 강아지 전용 음료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스팀을 올리고, 발바닥 모양으로 파우더를 뿌려서 라떼 아트도 만들어준다. 가격은 4천500원 이다.또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오던네컷'도 매력적인 요소다. 포토부스에는 강아지를 위한 다양한 소품도 준비돼 있다. 가격은 1장에 5천원이다. 휴대폰에 사진과 영상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도 함께 프린트돼 나온다.◆야외로 나가면…'푸른 인조 잔디 운동장' '이글루 돔' 등 이용 가능 야외로 나가면 넓고 푸른 '인조 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 파라솔이 설치된 벤치, 좌석과 테이블 등이 있다.이글루 돔도 이용할 수 있다. 에어컨, 온풍기,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등, 캠핑의자 등이 준비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캠핑' 기분도 낼 수 있다. 이글루돔은 피자 1판 혹은 브런치 메뉴를 2인 이상 주문, 베이커리를 2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배변봉투는 가게에서 마련해둔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이곳에서 만난 황모(50)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 넓은 운동장 형태의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데, 이 곳을 찾은지 1년이 넘었다"며 "말티즈인 '하루'를 풀어놓고 놀게 할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다. 주말에 강아지와 외출하면 거의 여기로 온다"고 했다.2살 말티즈 '라떼'의 견주인 박모(25)씨는 "주변이 할머니 댁인데 오가며 보다가 큰 카페가 생겼길래 찾아보니 애견동반 가능한 곳이어서 함께 와봤다"면서 "강아지와 같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재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2층은 '노키즈·노펫존(No kids·No pet zone)'으로 운영되며, 3층은 루프탑으로 운영되고 있다.◆오던에서 차로 5분 '경산대추테마공원'…반려견과 산책하기 '딱'카페 근처에 위치한 '경산대추테마공원' (경북 경산시 갑제동)도 반려견과 가볼 만한 장소다.공원은 오던에서 차로 5분 정도 소요된다. 공원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데크도 유지보수가 안전하게 잘 돼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다만 쓰레기통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길 옆의 풀밭에는 각종 쓰레기들과 동물들의 배설물이 '난장판'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글·사진=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장윤아기자의 반려견 푸딩(7세)①주차장 전경 ②경사로 ③제2주차장 안내판 ④제2주차장 모습①멍푸치노 ②멍푸치노를 먹는 푸딩이①오던네컷 ②오던네컷 포토부스 모습 ③오던네컷 체험 ④사진찍는 푸딩이①야외 좌석 모습 ②이글루돔 내부 모습 ③오던에서 판매하는 브런치 메뉴(토마토 미트볼 파스타 15900원, 샐러드 파스타 169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6천원, 멍푸치노 4500원) ④이글루돔 내부의 에어컨과 온풍기 ⑤미니의자에 앉아있는 푸딩이 ⑥외부에 마련된 쓰레기통①경산대추공원 전경 ②잘 정돈되어있는 데크와 푸딩이댕동여지도 첫번째 이야기 ⑴경산편_경산명품대추테마공원과 오던의 위치댕동여지도 첫번째 이야기 ⑴경산편
[트렌드 트립]가왕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투어…판매 40주년 기념 '짜파게티 더블랙' 출시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가왕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투어…"박수칠때 떠나라는 진리를 따를 것"지난달 27일 가수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가' 열렸다. 올해 2월 나훈아는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은퇴를 시사했다. 편지에서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했다. 콘서트에서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면서 "내 혼이 다 빠져가가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다"면서 은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콘서트에서는 오프닝 '고향역'에 이어 '남자의 인생' '18세 순이' 등 6곡을 쉬지 않고 열창했다. 무대 의상도 여러 차례 갈아 입는 등 쇼맨십을 보였다.◆짜파게티 판매 40주년 '짜파게티 더블랙' 출시…건면 사용으로 칼로리 줄여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판매 40주년을 맞아 '짜파게티 더블랙'을 출시했다. 짜파게티 더블랙은 면과 스프 모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프에는 소고기 풍미를 추가하고 볶음양파분말의 함량을 늘려 갓 볶은 간짜장 맛을 구현했다. 면발은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사용했다. 건면 사용으로 칼로리는 20% 이상 낮췄다. 또 칼슘 1일 권장량 700㎎의 37%에 달하는 262㎎을 함유한 고칼슘 제품이다.◆뉴진스 신곡 뮤직비디오 조회 수 2천만 건 돌파…복고풍 영상미 인기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인기다.지난 1일 어도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천784만뷰를 기록했다. 버블 검은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버블 검은 듣기 편한 멜로디와 순수한 복고풍 영상미래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노래는 다음 달 24일 발매 예정 중인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 연합뉴스짜파게티 판매 40주년 기념 '짜파게티 더블랙' 출시. 농심 제공뉴진스. 연합뉴스
북한 '고층 아파트'라고 선전하더니 "저층 배정 원해" 뒷돈…왜?
평양의 고층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입주예정자들이 낮은 층을 배정받기 위해 '뒷돈 거래'까지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햇빛이 잘 드는 고층을 선호하는 한국과는 정반대인 현상이다.'화성지구 2단계'라고 불리는 1만 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이고, 착공식에 이어 지난달 16일에 열린 준공식까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며 관심을 보인 곳이다. 김정은이 평양 주택 건설 사업에 힘을 쏟는 것은 낙후된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게 민심을 달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그러나 정작 입주 예정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택 배정 문제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지난달 30일 "일부 주민들이 화성지구 2단계에 입주하기 위해 5개월 전부터 인민위원회 간부들에게 뒷돈을 줬다는 소문이 퍼져 당국이 검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뒷돈 거래에는 달러가 오간 정황이 있고, 일부 주민들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들까지 제시했다고 한다. 이에 '화성지구 주택은 김정은의 배려에 의해 공급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돈거래를 하는 행위는 김정은은 물론 평양 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불만이 확산되자 평양시당은 중앙당에 사안이 알려질까 전전긍긍하며 검열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이처럼 주민들이 뒷돈 거래까지 불사하면서 낮은 층을 배정받으려는 이유는 '전력난'과 연관돼있다. 주민들은 사이에서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는 경우가 잦아 고층은 살기 힘들다"는 인식이 퍼지며 저층을 선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고층은 주로 힘없는 사람들이 배정받았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고층은 물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수 문제를 떠나 대소변도 처리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한편, 북한에서는 초고층 입주자들이 모두 평범한 노동자들이라고 보도하지만, 정작 실거주자들이 저층을 선호하기 때문에 건물 층수를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화성지구 2단계는 20~30층 안팎의 건물이 주를 이루게 됐다. 2022년 "수도 평양의 제일 높은 살림집"이라며 80층 주택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1일 북한 조선우표사는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준공을 기념하여 우표를 발행했다. 연합뉴스
[내일 날씨] 3일 대구경북 맑고 오전엔 쌀쌀…낮 최고기온은 22~29℃
3일 대구경북은 맑은 하늘을 보이며, 일교차는 크겠다.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특히 유의해야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오전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쌀쌀하겠다. 다만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 이상, 경북 내륙은 30℃ 가까이 올라 덥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9℃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15~20℃ 가량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길을 걷고 있다. 영남일보DB
'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안전사고 가장 많이 발생
'가정의 달'인 5월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최근 6년간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0∼12세 어린이 교통사고 약 13만6천 건을 분석한 결과, 5∼6월 피해건수가 1∼2월의 약 2.2배, 연평균 대비 약 1.4배로 가장 많았다고 2일 전했다. 이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보행자와 더불어 자전거 이용자도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전현명 전문위원은 "5∼6월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외출시 부모의 반복적인 주의 당부가 필요하다"면서 "자동차 운전자들도 주거지 주변 도로에서는 반드시 서행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2일 소방청이 분석한 '2021~2023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총 10만 8천759건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마다 평균 3만 6천253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월 별로 보면 5월이 2021년 3천391건, 2022년 4천111건, 2023년 3천795건 등 총 1만 1천2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 1만 1천65건, 7월 1만 555건, 10월 1만 246건이 그 뒤를 이었다.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 사고'가 3만 9천256건으로 전체 사고 중 4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는 2만 3천980건(26.2%) 일어나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3천49건)'로 집계됐다.소방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거나 도로 또는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초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한동훈 비판 과하다' 지적에…홍준표 "그러니 맨날 당하고 살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러니 맨날 당하고 살지요"라고 응수했다.지난달 30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지지자가 "시장님, 아무리 생각해도 역풍 불 것 같다. 너무 과한 것 같다" 는 내용의 글을 업로드했다.작성자 A 씨는 "한동훈이란 사람 저도 싫다. 좌파 정책, 좌파 공천, 무능한 선거 캠페인"이라면서도 "그런데 (홍 시장이) 너무 도가 넘게 과하게 공격한다. 괜히 홍 시장 덕에 한동훈 동정여론만 커지고 있다"고 적었다.29일 홍 시장이 SNS에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하기사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거리며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겠느냐"고 말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홍 시장은 댓글로 "문재인 사냥개 되어 우리를 궤멸시킬 때 생각하면 전혀 과하지 않다"며 "그렇게 생각하니 맨날 당하고 살지"라고 답했다.홍 시장의 답글은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박정희 동상' 대구에 세워진다…대구시의회 압도적 찬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안한 '박정희 동상'이 대구에 세워진다.대구시의회는 2일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수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수정 조례안에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설치하는 조항이 새로 포함됐고, 기념사업 범위도 구체화 됐다. 추진위원회는 대구시장이 임명·위촉한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고, 민간인이 과반수 돼야 한다.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한 비용 14억 5천만원이 포함된 올해 첫 대구시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조례안·예산안 통과로 박 전 대통령 동상은 동대구역과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반환 부지 내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부지에 각각 세워질 전망이다. 다만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대구시의회 유일 야당 의원인 육정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을 통해 "홍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비상 재정'을 선포하고 2024년 예산을 대폭 삭감했는데, 과연 헛되이 쓰지 않고 계신지 의문"이라며 "시민 삶이 어려운 순간, 동상 건립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표결을 앞두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동상 건립 반대를 외치면서 방청석에서 퇴정 당하는 소동도 일었다.한편, '대구시 2024년도 수시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정안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해 성서행정타운을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안에 포함됐던 '칠곡행정타운 매각'은 제외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박정희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지난 4월 22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앞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관련 조례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 영남일보DB
트럼프 "韓은 부국, 왜 우리가 지키냐"…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금액(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따라 과거 재임 시절과 같이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트럼프 1기때의 '트라우마'가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불안정한 위치(precarious position)에 4만 명의 군인이 있다"며 "말이 안 된다. 우리가 왜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properly) 대우하길 바란다"며 한국을 "아주 부유한 나라"라고 표현했다.이 발언에 대해 타임지는 한국이 주한미군을 더 많이 지원하지 않을 시 미군 철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한미군 규모가 실제 2만 8천500명 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4만 명이라고 잘못 언급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언급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거론한 것은 재선 도전에 나선 뒤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방위비를 늘리지 않으면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한국을 향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하고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한국에 방위 분담금으로 전년(1조389억원)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 한화로 6조9천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그러면서 터무니없는 요구로 협상이 교착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50억 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고 내부적으로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2021년 바이든 정부 출범 뒤 타결됐으며 이 과정에서 1년 반 정도 협정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합의된 방위비 분담금도 2021년 1조1천833억 원(현재 약 8억5천313만 달러)이었으며 그 이후에는 2025년까지 매년 한국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증액하기로 합의했다.한미 양국은 지난달 말부터 2026년에 적용될 새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대선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앞당겨 협상을 개시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한미 양국이 새 협상을 타결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내년에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아이 낳으면 1억 원'질문에 …10명 중 6명 "출산 동기부여 돼"
자녀를 출산할 경우 정부가 1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이 '동기 부여가 된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출산·양육 지원금 1억 원을 직접 지원'에 대한 온라인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 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나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한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된다'는 응답이 62.6%,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4% 였다.질문 문항은 '파격적 현금' 규모의 예시로 1자녀 1억 원, 2자녀 2억 원, 3자녀 3억 원 등을 제시했다.이어 '산모나 출생아에게 현금 1억 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2023년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명)으로 연간 약 23조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 정도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3.6%, '아니다. 정부가 부담할 문제가 아니다'는 응답이 36.4% 였다.현금 직접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 등 유사하지만 다른 목적에 사용되는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응답자의 51%가 '그렇다. 유사 목적 사업의 예산을 (저출산) 현금 지원에 우선 활용해야 한다'를, 49%는 '아니다. 타 사업 예산은 원래 목적대로 집행해야 한다'를 택했다.설문에는 총 1만3천640명이 참여했다. 여성이 57.2%, 남성이 42.8%였고, 기혼자는 58.8%, 미혼자는 41.2%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는 30대(60.5%)가 가장 많았고, 40대(14.4%), 20대(13.7%), 60대 이상(5.7%), 50대(5.4%), 10대 이하(0.24%) 가 그 뒤를 이었다.권익위는 설문조사 당시 "그동안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한 정책 효과가 낮았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정책 수혜자 직접 지원 방안의 효과성을 점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 진행 소식에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파격적인 지원금 정책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부영그룹이 출산한 직원에게 지원금 1억 원을 지급하자 지원금 전액을 비과세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내일 날씨] 2일 대구경북 맑고 일교차 커…낮 최고기온은 18~25℃
2일 대구경북은 맑지만 일교차가 매우 크겠다.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구·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오전까지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경북 앞바다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오전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쌀쌀하겠다. 특히,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는 오전 기온이 5℃ 이하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18~25℃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달서구 대구 수목원을 찾은 한 아버지가 유모차를 끌고 온실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영남일보DB
홍준표 "시정 잘 하고 있다…당무 관여 자격도 충분"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나. 가만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들러리 세워 원내대표 노리고 있나.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에 이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단독 후보로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을 거듭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홍 시장은 "주축이 영남인데 영남만 배제하고 정당이 되겠냐"며 "'좌시천리 입시만리'라는 말이 있다. 대구에 앉아서도 뻔히 보이는데 서울에 있는 니들은 벙어리들이냐"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시천리 입시만리'는 앉아서 천리, 서서 만리를 본다는 뜻이다.또한 홍 시장은 정치권 일각의 반응을 의식한 듯 "대구시정은 누구보다 잘하고 있으니 누구처럼 시정에만 전념하라는 질투성 발언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글을 보탰다. 이어 "나는 매달 당비를 국회의원 30만원보다 20만원이나 더 내는 사람"이라며 "당연히 당무에 관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앙에서 잘하면 조언할 일이 있겠나. 보다 못해 관여하는 거다. 좀 잘해달라"며 "지방에서도 편하게 뉴스를 볼 수 있게"라고 덧붙였다.한편, 전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패장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며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 자중하거라"라고 적은 바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위기의 韓축구, 사령탑 선임에 총력…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유력
대한축구협회가 공석 상태인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축협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30일 비공개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 출장을 다녀온 결과를 공유하고,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대한 평가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후 별도 브리핑은 없었지만, 평가와 논의를 거쳐 3~4명의 후보들을 추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5월 초에 감독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재로선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고 있다.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지난 3월 A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며 1승 1무를 챙겨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행을 이뤄내지 못하며 사실상 후보 물망에서 제외됐다. 또 다른 국내파 후보로 주목받던 홍명보 울산 HD 감독 또한 현재 소속팀이 있고, K리그 시즌을 치르는 중이라 선임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축구계에선 새 외국인 감독 후보로 제시 마쉬(Jesse Marsch·51) 전(前) 리즈 유나이티드(영국) 감독, 셰놀귀네슈 전(前) FC서울 감독, 에르베 르나르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 특히 여러 언론에서는 황희찬(28·울버햄프턴)의 스승인 마쉬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국 국적인 마쉬 감독은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현역 시절 DC 유나이티드, 시카고 파이어 등 MLS(미 프로축구) 무대에서 풀백과 미드필더로 뛰었다.미국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쉬는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MLS) 뉴욕 레드불스를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고, 팀을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으로 이끄는 등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황희찬을 비롯해 엘링 홀란 (맨체스터 시티), 일본 국가대표 미나미노 다쿠미 (모나코)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는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지도자로 알려졌다.2021-2022시즌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마쉬는 2022-2023시즌 성적 부진으로 작년 2월 경질됐고,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다. 미국과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직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적은 없다. 최근 수 개월간 유럽 빅리그 클럽팀은 물론 캐나다, 그리스 등의 국가대표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제시 마쉬 前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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