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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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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15일 대구경북 오후부터 비 소식…낮 최고기온은 21~27℃
부처님 오신 날이자 스승의 날인 15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며 비가 내리겠다.늦은 오후 경북서부·북부내륙, 군위에서 시작된 비는 저녁부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으로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도와 양의 차이가 크겠다. 특히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15일 밤부터 16일 새벽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가 20~60㎜, 그 외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5~40㎜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강풍 소식도 있다. 오후부터 밤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15일 낮 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14일보다 2~6℃가량 낮아지겠다.이날 오전최저기온은 8~16℃, 낮 최고기온은 21~27℃로 예상된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일부터 16일 사이 내리는 비는 기압골의 강도와 위치의 변화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동구 동대구역 네거리를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되나…월세 1년 사이 4배↑, 왜?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의 대전역점이 퇴출 위기에 놓였다. 임대료가 1년 사이 4배 가까이 올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코레일 유통은 14일 성심당이 이용 중인 대전역사 내 2층맞이방 300㎡(약 91평)의 계약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입찰에 나섰다고 밝혔다.지난 4월 코레일유통이 게시했던 공고문에는 최소 월 수수료가 4억 4천100만 원으로 적혀있다. 성심당이 5년 간 월 수수료로 1억 원 가량을 내왔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4배 가까이 뛴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모았다.다른 충청권 역사 내 비슷한 곳에 위치한 매장과 비교하면 월 수수료는 38배에 달한다. 지난 2월 오송역 2층맞이방 245.11㎡(약 74평)의 월 수수료는 약 920만원이었다.당초 코레일유통이 제시한 성심당 매장 월 수수료는 이보다 높았다. 4억4100만원을 제시했으나 경매는 두 차례나 유찰됐고, 월 수수료는 3억9700만원에서 현재는 3억5300만원이 됐다. 너무 높은 가격 탓에 경매가 유찰되면 월평균 매출액을 10% 깎고, 이에 따라 월 수수료도 내려간다. 두 번의 경매 유찰 끝에 성심당 매장의 월 수수료가 낮아진 이유가 이것이다.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기본 월 수수료가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깎아줄 수 없다"고 밝혔다.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소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하게 되어 있다"며 "최초 성심당 매출액이 월평균 25억9800만원으로 산정됐고,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해 월 수수료가 4억4100만원이 됐다"고 설명했다.다만 네티즌은 현재의 월 수수료에 대해서도 "성심당 아니면 대전역에 누가 저 정도 월세를 감당할 수 있나" "월세 4억, 1년에 48억원을 낼 바에는 역 앞 건물을 사서 매장 차리겠다"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1년 사이 월 임대료를 4배 높인 이유는, 임차인인 성심당의 매출액이 월 평균 25억 9천8백만 원으로 산출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성심당 매장의 낮은 월 수수료가 지적됐기에, 코레일 유통은 이번 계약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질까 봐 조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역사 내 식품 매장 중 임대료 상위 10개 매장의 평균 수수료는 31.71%였다.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뤄진 두 번의 입찰에 성심당이 참여했으나 기준 금액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 사이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성심당은 오는 10월까지 코레일과 임시로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한편, 부산역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7년 코레일유통은 삼진어묵 부산역점의 높은 매출에 기반해 월 임대료로 3억원을 제시했다. 삼진어묵은 높은 수수료에 응할 수 없어 점포를 철수했고, 다른 지역의 어묵 업체가 이곳에 들어오자 부산시민단체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3천명 증원' 제안한 병원단체장 신상 털려…의협 회장의 '좌표찍기'?
한 병원단체가 정부에 의대 증원 규모로 3천 명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의사들이 단체 임원들 명단을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등 이른바 '신상털기'에 나섰다.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종합병원협의회의 임원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규모가 중소병원보다는 크고,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작은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단체다. 이들은 그간 심각한 의사 구인난 등의 이유로 의대 증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지난 10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효력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 중 대한종합병원협의회의 의견 회신 자료가 포함되면서, 이 단체는 의료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료에는 매년 3천 명씩 5년간 1만 5천 명을 늘리고, 이후에는 5년간 1천 500명씩 증원하자고 제안한 내용이 담겼다.이어 협의회는 자료를 통해 증원 배경으로 "대학병원 및 의료원을 포함한 종합병원의 응급실 및 수술과 등 필수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없고, 심각한 구인난과 이로 인한 의사 인건비 급등으로 종합병원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정부가 발표한 '5년간 매년 2천명 증원'보다 더 큰 증원 규모를 담은 것으로, 의료계 내에서도 증원에 적극적인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이후 의사 커뮤니티에는 협의회의 회장과 부회장, 고문 등 임원의 소속 병원, 직책을 담은 글이 공유됐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에 "(협의회의 회장이 원장인) ㅇㅇ병원의 의료법,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 의료사고, 근로기준법 위반, 조세포탈, 리베이트, 기구상 수술 등 사례를 대한의사협회에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또 임 회장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에는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을 "수술실에서 무자격자에게 의사 업무를 시켜 왔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협의회 정영진 회장은 종합병원들의 적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면서 "집단테러가 너무하다"며 짧게 비판했다. 각 지역의 종합병원들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이탈 사태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의료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있다. 지난 2월 협의회는 성명에서 "지역종합병원은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돼 필수의료과를 포함한 전 과목 정상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고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이날 보건복지부 측은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의도치 않게 공개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단체에서는 의대 증원 찬성 의견을 낸 인사들을 공격하고 압박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단체가 단체 내부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압박·공격하는 일부 관행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의대정원 배정위원회 명단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위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보호하고, 향후 관련 위원회에서의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한편, 의료계는 그동안 의대정원 배정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전날 SNS에 "배정심사위원회 명단도 공개하시죠. 기자들이 많이 기다릴 겁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 두번째 용의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납치·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한 용의자 중 1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사건에 가담한 일당 3명 중 2명이 순차적으로 잡혀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A(27)씨를 14일 새벽 12시 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우리나라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붙잡았다고 전했다.지난 12일 경찰청은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현재 A씨는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으며, 경찰청은 캄보디아 및 태국 경찰청과 혐의해 용의자를 국내 송환할 계획이다. 송환 후 A씨는 경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게된다.마지막 공범인 B씨는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일당 3명 중 2명을 잇따라 체포하며 이번 사건 수사 진행이 가속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12일 오후 경찰은 전북 정읍시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해 있던 또 다른 공범 C씨를 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우선 C씨를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상 긴급체포한 피의자의 구속영장은 검찰이 48시간 이내에 청구해야 하는데, 긴급체포 후 촉박한 상황에서 B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살인죄를 적용할 경우 자칫 구속영장이 기각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추후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모든 범죄 혐의를 수사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며 "살인 부분은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수사한다면 A, C씨 간 대질신문 등을 통해 이번 사건에서 맡은 각 역할과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한편 태국 경찰은 C씨 신체에서 채취한 DNA와 한국 경찰이 채취해 현지로 보낸 C씨 아버지 DNA를 비교해 C씨의 신원을 재차 확인 중에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용의자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 조국 독도행에 "극히 유감…단호히 대응할 것"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 이어 하야시 장관은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하에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사전 중지 요청에도 강행됐다"며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어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앞서 조 대표는 이날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친일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지는 않았다"며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고 꼬집었다.한편 성명에는 최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하는데 윤석열 정권은 속수무책"이라며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왜 사태가 이 지경이 됐고,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압박하는 등 정부의 외교 실패를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조국혁신당.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한동훈, 원희룡과 만찬 회동…복귀 시동 거나
지난 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이후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원 전 장관이 처음이다.13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12일 오후 강남구 도곡동 한 전 위원장 자택 인근의 한 딤섬집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소식은 이날 한 시민이 작성한 목격담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알려졌다.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파악되지 않지만, 전당대회와 차기 당 대표 경선 등 국민의힘 당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만남은 원 전 장관 측에서 먼저 지난 총선 때 지원 유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여러 차례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지난달 10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던 한 전 위원장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초 다음달 말이나 7월 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편 여권의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던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외부 활동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또 지난주에는 서울 시내 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목격됐고, 일부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에서 원희룡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 날씨] 14일 대구경북 맑고 일교차 큼…낮 최고기온은 24~28℃
14일 대구경북은 맑은 하늘을 보이는 가운데, 일교차가 매우 크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안개 소식도 있다.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오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오전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이 25℃ 이상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5~20℃ 가량으로 매우 크겠다.이날 오전최저기온은 7~13℃, 낮 최고기온은 24~28℃로 예상된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일청담을 찾은 시민들이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영남일보DB
없으면 진료비 10배?…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0일부터 '요양기관의 수진자 본인·자격 확인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말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20일 부터는 병원이나 약국을 갈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 해야 한다.병의원 등 요양기관은 개정된 건강보험법에 따라 환자가 찾아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에 앞서 신분증 등으로 환자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기관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건강보험으로 진료받으려는 가입자나 피부양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건강보험증, 모바일 건강보험증 등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챙겨서 요양기관에 제시해야 한다.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회보장 전산 관리번호를 부여받은 위기 임산부는 임신확인서를 제출해도 된다.그렇지 않으면 진료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진료비를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다. 통상 요양급여비용 총액이 1만 5천 원 이하면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액은 1천500원 정도다. 건강보험 자격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1만 5천 원을 그대로 내야 할 수도 있다.다만 19세 미만 사람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진료한 경우, 의사 등 처방전에 따라 약국 약제를 지급하는 경우, 진료 의뢰 및 회송받는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응급환자인 경우 등에는 예외적으로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또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등급을 받은 사람, 모자보건법에 따른 임산부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등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본인확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이 제도는 다른 사람의 명의나 건강보험증을 도용 또는 대여해 진료나 처방받는 등 부정수급 사례를 예방함으로써 건보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지금까지 대부분 요양기관에서는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진료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해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는 아예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본인인 것처럼 몰래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양도·대여받는 식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었다.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적발 사례는 2021년 3만2천605건, 2022년 3만771건, 2023년 4만418건 등에 이른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건강보험공단. 영남일보DB.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디올백' 최재영 목사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검찰에 출석하며 "사건의 본질은 명품 수수가 아니라 김 여사의 대통령 권력 사유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어떤 분인지 알기에 그들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알리려 언더커버(위장 잠입) 형식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말했다.최 목사는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것이 저에게 목격돼서 (취재가)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받은 명품백만이 아니라 저 외에도 다른 대기자들이 복도에서 김 여사를 접견하려고 선물을 들고 서 있었다"며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가서도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박사로부터 1천만원 이상의 고급 소나무 분재가 관저 정문을 통해 들어간 것을 취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함정 취재'라는 비판에 대해선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과 배우자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청렴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더커버는 공식적인 것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라며 "범죄가 아니다"라고 했다.또 사건의 쟁점으로 직무 관련성 유무가 꼽히는 것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은 제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검찰이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검찰은 최 목사에게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과 촬영 영상 원본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최 목사는 보도 당시 다른 취재 기자에게 모두 넘겨서 제출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손목시계 몰래카메라 등에 대해서도 "담당 검사들이 채집해서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한편,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며 이를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영상을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명품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오는 20일에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백 대표는 고발인 조사 때 김 여사와 관련해 추가 고발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이날 백 대표는 최 목사 출석 길에 동행해 "잠입 취재에 문제가 있다면 법의 처벌을 받겠다"며 "서울의소리가 심각히 법을 위반했다면 김건희 씨와 함께 감옥에 갈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 1명 국내서 검거…피해자 시신 상태 '경악'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살인 사건의 용의자 3명 중 1명이 국내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피의자 중 1명이 지난 9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한 후 12일 오후 7시 26분쯤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A씨는 20대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파타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한국인 관광객 B(34)씨를 납치한 후, 지난 7일 낮 12시쯤 B씨의 모친에게 전화로 "'B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1천만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B씨의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경찰 당국은 지난 3일 새벽 한국인 2명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픽업트럭으로 갈아탄 후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이 픽업트럭이 지난 4일 오후 9시쯤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빠져나갔으며, 저수지 근처에 1시간 가량 주차했다가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11일(현지시각) 태국 경찰은 잠수부들을 저수지에 투입해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담긴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공범이 사전에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매한 것도 파악했다.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공범 2명은 현지 경찰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해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이 가운데 피해자 시신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각) 태국 현지 공영방송(TPBS)은 B씨 시신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TPBS는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피의자 A씨는 전날 밤부터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지난 11일(현지시각)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관광객 B(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확인했다. 태국매체 카오솟 홈페이지 캡쳐.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서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있다. 연합뉴스
달서구 장동 '대구 첫 반려견 놀이터'…중소형·대형犬 구분된 놀이시설에 견주도 만족
'댕동여지도' 두 번째 장소는 대구 달서구다. 대구 달서구 장동에 위치한 '대구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지난 2월 대구에서 최초로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다. 이곳은 평일에는 약 80명, 주말에는 약 3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지난 5일 장윤아 기자와 반려견 푸딩이가 이곳을 찾았다.◆매력적인 가격…중소형견 1천500원·대형견 2천원내비게이션에서 '달서 반려견 놀이터 주차장(대구 달서구 장동 210-3)'으로 검색 후 도착하면 출입구를 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와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바닥에는 반려견을 바라보며 걷는 견주들의 시선을 고려해 '펫티켓'을 안내하는 타일이 설치돼 있었다.매표소 앞에 도착하면 반려견 놀이터의 조감도와 개장·휴장 정보, 이용 요금이 적혀있는 안내판이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매표소까지 가는 길가에는 동물의 배설물들이 치워지지 않고 있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달서구 주민이면 중소형견은 1천500원, 대형견은 2천 원으로 할인을 적용 받는다. 다른 지역에서 온 이용자일 경우 중소형견은 2천 원, 대형견은 3천 원이다.◆강아지 크기에 따라 놀이 공간 분리…배변 봉투 수거함도 곳곳에놀이터에 입장하면 반려견 놀이터의 헬퍼독 '덕구'와 '피터'를 소개하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덕구와 피터는 훈련을 잘 받은 강아지로 입질이나 짖음 등 폭력성이 강한 강아지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아지 크기에 따라 놀이 공간을 분리해놨다는 장점이 있다. 40㎝를 기준으로 작으면 '중소형견', 크면 '대형견' 놀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양 놀이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도그파킹'이 준비돼있다. 도그파킹은 강아지를 잠시 매둘 수 있는 고리다. 그 옆으로는 배변 봉투를 버릴 수 있는 수거함 등이 위치해 있다. 놀이터 내부에는 정원 그네, 음수대, 벤치, 허들, 시소 등 다양한 기구들이 있다. 또 음수대에는 '수질 검사' 완료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밑에는 물 그릇이 놓여있어 반려견들이 물을 마시기에도 좋아 보였다.배변 봉투 수거함도 놀이터 중간마다 마련돼 있어 좋았다. 수거함에는 '배변 봉투가 없을 때 매표소 혹은 사무실로 오면 준비돼 있다'는 안내문이 적혀있었다.◆"저렴한 이용료와 깨끗한 시설에 만족"…5월에는 축제도 예정이곳에서 만난 반려견과 반려인들은 '저렴한 이용료' '깨끗한 시설'에 만족했다. 아름이(8·말티즈)의 견주 A씨(23)는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목줄을 풀어두니까 덜 짖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면서 "다른 애견카페보다 이용료도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해서 또 오고 싶다"고 했다.두 번째로 방문한다는 꼬미(5·폼피츠)와 반려인 김모(27)씨는 "반려견 놀이터 건설 중 일 때부터 주의 깊게 살펴봤다. 놀이터에 쓰레기통이 여러 개 있는 점이 좋다"면서 "다른 곳보다 어질리티 기구(강아지 놀이·훈련 기구)나 편의 시설들이 많고 면적도 넓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앞으로 대구 달서구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축제'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달서 반려견 놀이터 담당자 이재효 주무관은 "5월쯤에는 반려견 축제가 예정돼 있다. 시설 운영이 안정화 되면 예절 교육이나 산책 모임 등도 계획 중이다"면서 "대구 지역에 반려견 관련 시설이 없고, 동물 관련 민원을 법적으로 조치 할 수 있겠지만 직접 배우고 체험할 공간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게 됐다.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운영·관리한다는 점이 다른 시설과의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①~④ 달서 반려견 놀이터 주차장 전경 ⑤ 펫티켓 안내 타일 ⑥구멍이 메워져 있는 하수구①조감도와 안내판 ②반려견 놀이터 입구와 매표소①헬퍼독 소개 포스터 ②놀이터 내 카페 ③카페 맞은편의 화장실 ④대형견 놀이터 앞의 흙먼지털이기①도그파커 ②배변 봉투 수거함과 쓰레기통①내부 전경 ②어질리티 기구 ③음수대 ④배변 봉투 수거함
[트렌드 트립]손웅정 감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인기…'원영적 사고' 표현 밈 유행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베스트 셀러 1위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쓴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인기다.예스24 지난달 4주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손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출간한 지 1주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책은 지난 2010년부터 손 감독이 작성해온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기본, 가정, 노후, 품격, 리더, 코치, 행복 등 13가지 키워드로 손 감독 특유의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원영적 사고' 인기…"장원영처럼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최근 SNS에 아이돌 장원영의 팬이 한 영상을 편집해 올린 뒤 긍정적 사고를 '원영적 사고'로 표현하며 해당 밈이 인기다. '원영적 사고'란 "장원영처럼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다. 장원영은 팬들과 소통하며 종종 '럭키비키'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비키(lucky Vicky)는 행운이라는 뜻의 럭키(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인 비키(Vicky)를 합친 신조어다. 최근 이 표현은 장원영의 팬 뿐만 아니라 SNS상에서 "오히려 좋아"와 비슷한 쓰임새로 무한긍정의 상징어처럼 사용되고 있다.◆기안84·정성호·김민교 '흡연'과태료 처분…10만원 부과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 개그맨 정성호, 배우 김민교씨가 실내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처분으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 5'에서 기안 84가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 코너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 시민이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돼 조치가 이뤄졌다.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처분 결과를 미리 알려줄 예정이지만 이들의 직업 특성상 연락처와 주소 확인이 쉽지 않아 사전통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손웅정 감독과 그가 쓴 인터뷰집. 연합뉴스'원영적 사고' 인기. 아이브 유튜브 캡쳐백상 시상식 참석한 기안84. 연합뉴스SNL코리아 홍보 영상. 연합뉴스
[내일 날씨] 10일 대구경북 햇볕'쨍쨍'…낮 최고기온은 25~29℃
10일 대구경북의 하늘은 맑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오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특히 오전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이 25℃ 내외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5~20℃ 가량으로 매우 크겠다.이날 오전최저기온은 8~15℃, 낮 최고기온은 25~29℃로 예상된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도심 위로 모처럼 맑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남일보DB
'맹견 70마리 탈출' 문자 해프닝…설채현 "공포 조성, 이래도 되나"분노
8일 오전 대전 동구청에서 '맹견 70여 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문자가 오인 신고로 인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동물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은 분노를 표했다.설채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정말 화가 난다. 이게 해프닝인가"라고 물었다. "재난 문자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창구인데 제보자가 70마리라고 거짓말한 건 이해하겠다. 그런데 담당자가 임의적으로 맹견이라고 쓸 수 있는 거냐. 그럼 진도3 지진이 나도 주민 안전을 위해 10이라고 하고, 기상청에서 가랑비 내릴 것 같아도 태풍 온다고 하면 되겠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저는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잘못 만연해 있는 개공포증과 혐오증. 이게 그대로 나온 것이라 본다. 도대체 이런 분위기는 누가!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쯤 '큰 개가 돌아다닌다. 사람을 물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동구청은 즉시 "금일 9:44 OOO 개농장에서 맹견 70여 마리 탈출. 주민들은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주시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이후 경찰 등이 확인한 결과 소형견 3마리가 농장을 벗어났다가 주인 손에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가에서는 개 30마리를 사육 중이며 진돗개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소형견인 것으로 파악됐다.뒤늦게 상황을 접한 동구청은 오전 10시 24분쯤상황 종료를 알리는 재난 문자를 추가로 발송했다. 동구청은 "소방에 접수된 신고는 허위로 확인됐고 잘못된 내용이 전파돼 실수가 생겼다"며 "재난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안전 당부를 위해 '맹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한편 소방당국은 '개 70마리가 농장에서 탈출했다'고 밝힌 신고자를 상대로 허위신고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설채현 수의사 인스타그램 캡쳐
정유라, 尹 장모 가석방 적격 결정에 "빨리 엄마 사면 안되면 윤 대통령 편 그만 들 것"
9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가 빠른 시일 내에 사면이 안 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편을 그만 들 것"이라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정 씨는 이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의 가석방 '적격' 결정 기사를 공유하면서 "나도 빠른 시일 내에 (어머니의) 사면이 안 되면 그냥 더 이상 편 그만 들어야겠다. 내가 너무 바보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대통령님도 눈치 보이실 꺼야 장모님도 안에 계시잖아' 이런 말도 못하겠네"라면서 "엄마 미안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내일 가서 엄마 얼굴을 어떻게 볼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생일이었던 아들이 소원으로 '할머니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장담을 못 해줘서 미안해"라면서 "나는 결국 좋은 엄마도, 착한 딸도 못 되는 구나"라고 적었다.앞서 지난 6일 정 씨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이 필요합니다"라며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정 씨는 "그저 여러분이 나라의 정상화를 위해 커피 한 잔 드실 정도로만 도움 주신다면 제가 좌파를 법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국힘보다 솔직히 돈값 하는 것 같다. 걔네가 세금으로 받는 월급 나 주면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한편, 법무부는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외부 위원이 과반인 법무부 가석방심사위는 나이, 형기, 교정성적, 건강 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씨에 대해 만장일치로 적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를 비롯해 이날 적격 결정된 수형자들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를 거쳐 오는 14일 오전 10시 출소한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정유라.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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