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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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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먹으며 개표 방송 봤어요"…총선일 치킨 '빅3' 매출 50%이상 ↑
4·10 총선이 치러진 지난 10일 치킨 프랜차이즈 '빅3'(교촌에프앤비·BBQ제너시스·bhc)의 매출이 1주일 전보다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총선일인 10일 BBQ치킨의 매출은 지난주 수요일(3일)대비 62.9% 늘었다. bhc치킨과 교촌치킨은 각각 62%, 50%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이다 보니 매출이 늘어난 것 같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평일 대비 매출이 많다"고 말했다.이같은 현상은 월드컵과 올림픽 등 스포츠 경기만큼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는 개표 방송을 보면서 치킨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4년 전인 지난 21대 총선 때도 '빅3'의 매출은 전주 같은 날에 비해 급증했다. 당시에 bhc치킨 100%, BBQ치킨 62.7%, 교촌치킨 50% 순으로 는 것으로 집계됐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이재명 "野 승리 아닌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번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여야 정치 모두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총선 당선인들을 향해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70석 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촬영하고 투표지 훼손…총선 당일 전국 곳곳서 소동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불법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등의 소동이 일어났다.◆광주…투표용지 훼손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연로한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50대 추정 남성이 기표소에서 "어떻게 (투표) 해야 하지"라며 어머니가 도움을 요청하자, 함께 기표소로 들어갔다. 이를 목격한 투표 사무원이 "제삼자가 기표를 본 경우 해당 투표용지를 무효로 처리해야 한다"고 고지하자, 이 남성은 투표용지를 찢어버리고 귀가했다.선관위는 이 남성을 투표용지 훼손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할 예정이다.◆전주…투표소서 인터넷방송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투표소 내에서 촬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유권자 A씨를 임의동행했다고 10일 전했다.A씨는 이날 오전 8시 26분쯤 전주시의 한 투표소에서 촬영하며 실시간으로 인터넷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부산…투표지 촬영·취객 행패 등이날 오전 6시 15분쯤 한 유권자가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다.투표소 관리자는 사진과 투표지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본인 동의를 받고 촬영한 사진을 삭제한 뒤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퇴장 조치 했다.오전 8시 50분 다른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기표 중 투표용지가 찢어졌다며 용지 교체를 요청하다가 본인이 훼손한 투표지는 재교부가 안 된다는 안내에 돌아간 일도 있었다.오전 11시쯤에는 취객이 투표소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출동한 경찰에 끌려 나가기도 했다.◆강릉…유권자에 교통편의 제공한 2명 고발10일 강원 강릉에서 한 60대가 유권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박모(63)씨의 고발장에 따르면 A씨 등 2명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유권자 19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박씨는 특정 후보 측인 이들이 SNS에 교통편의 제공 사실을 알린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입증자료로 첨부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마련된 방배본동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 날씨] 10일 총선 당일 대구경북 대체로 맑음…낮 최고기온은 14~20℃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겠다. 낮 동안은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15℃ 이상으로 크겠으니 유의해야겠다. 특히 경북동해안은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돼 오전 기온이 5℃ 내외가 되겠다. 또한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오전 기온이 5℃ 이하(경북북부내륙 0℃ 내외)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20℃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니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포근한 날씨에 꽃망울 터뜨린 두류공원 살구꽃 대구 두류공원에서 동박새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살구나무에서 꿀을 따먹고 있다. 영남일보DB
손등에, 미리 준비한 종이에 '도장 꾹'…놀이가 된 투표인증
4월10일 치러질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표 인증'이 새로운 놀이로 자리 잡고 있다. 5~6일 시행된 사전투표에서부터 다양한 인증이 이어지며 본투표에서도 열기가 계속 갈 것으로 보인다.8일 오전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투표' '투표인증' '투표합시다' 등 선거 관련 게시글이 109만 여 개가 넘는다.대표적인 투표 인증샷은 '손등에 도장'을 찍는 것. 경산에 거주 중인 장모(26)씨는 "주변 사람들도 투표에 참여했으면 해서 투표 후 손등에 도장을 찍어 인증했다"고 했다. 직장인 A씨는 "손등에 찍는 건 시간이 지나면 주름에 껴서 하지 않았다. 대신 사전투표소를 배경으로 사진 찍어 인증샷을 올렸다"면서 "내가 투표했다는 걸 주변 사람들한테 알리고 내가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인증샷을 올렸다. 또 혹시 투표하는 걸 잊은 주변 사람들이 있으면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찍었다"고 했다.최근에는 '투표인증용지'를 이용해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인기를 얻고 있다. 투표인증용지란 SNS상에 무료로 배포된 이미지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용지를 출력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증 용지에는 만화 캐릭터, 이모티콘 캐릭터 등 다양한 이미지가 활용된다.또 좋아하는 가수들의 포토 카드를 이용해 인증샷을 남기기는 방식도 있다. 대구 중남구 선거에 참여한 조모(23)씨는 "좋아하는 아이돌 카드를 이용해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포토 카드 인증샷을 찍고 공유함으로써 다른 팬들과 공감대를 더 쌓을 수 있고 정치에도 보다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면서 "내 한 표가 국가와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평가할 수 있어서 선거마다 인증샷을 찍고 있다"고 했다.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중에서는 본투표에 선거권을 행사하며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릴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대학생 최성환씨는 "최근 SNS에 인증샷이 많을 걸 보고 투표 때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며 "선거철 꼭 해야하는 유행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직장을 옮긴 B씨는 "명함에 도장을 찍을 생각"이라며 "이직한 사실을 알리면서 투표 인증도 하려 한다"고 전했다.한편 투표 인증샷을 찍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내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다.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하며, 입구 등에 설치된 표지판·포토존 등을 활용하여 사진 촬영을 해야 한다.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사전투표 인증샷 모음.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사전투표 인증 용지 배포. 사전투표 인증샷 모음.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9일 대구경북 건조하고 가끔 구름많음…낮 최고기온은 12~19℃
9일 대구경북은 건조하고 가끔 구름많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내외로 크겠다.이날 낮 최고 기온은 12~19℃다.강풍 소식도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달성군 사방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산불 위험도 알림 표지판이 '높음'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영남일보DB
8일 대구경북 포근하고 구름많음…낮 최고기온은 19~26℃
8일 대구경북은 낮 동안 포근하고 구름 많겠다.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20℃로 크겠다.이날 낮 최고 기온은 19~26℃다.한편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경북동해안은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달서구 대구 수목원에 활짝 핀 운용매 위로 꿀벌들이 꿀을 따고있다. 영남일보DB
[트렌드 트립] 15일 최강야구 시즌3 첫방…홍콩식 디저트 '망고사고' 인기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최강야구 시즌3 시작…첫 직관데이 21일 서울 고척돔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시즌 3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번 시즌의 첫 직관 데이는 오는 21일이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최강 몬스터즈가 맞붙게 될 상대는 고려대학교 야구부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지난해 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제작진 모두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 중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홍콩식 디저트 '망고사고' 인기…디저트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어'사고 펄'로 만든 홍콩식 디저트가 한국에 상륙했다. 사고는 사고야자나무의 야자심에서 추출한 녹말로 만든 작은 식용 전분 경단이다. 모양은 하얀색에 완두콩 한 알 정도의 크기다.이 펄을 끓여 코코넛 밀크와 망고 등을 넣어 만든 음식이 홍콩식 화채인 '망고사고'다. 해당 메뉴는 SNS에 올라온 한 인플루언서의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초코사고, 포도 사고, 딸기사고 등으로 응용되고 있다.망고 전문 음료 브랜드인 고망고와 밀크티 디저트 브랜드 공차 등에서는 '망고사고' '미니펄 망고 크러쉬' 등의 메뉴를 출시했다. ◆쿠팡 3월 한 달 간 베스트셀러 10권 공개…자기계발서 다수 차지쿠팡이 3월 한 달간 고객 도서 구매 패턴을 분석해 베스트셀러 10권을 공개했다.10권 중 4권은 자기계발서다. △세이노의 가르침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퓨처 셀프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등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외에는 △두들북 2종 세트 아기상어+핑크퐁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3권) △초등 필수 백과: 초등학생이라면 이것만은 꼭! 등이 유아동 분야에서 인기였다. 소설 분야에서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최강야구 시즌3 포스터. JTBC 제공사고음료 메뉴 이미지. 고망고·공차 제공게티이미지뱅크.
[미디어 핫 토픽] '반추하는 아름다움'의 미학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국민 애송시로 유명한 나태주의 '풀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예술 작품을 오래 반추할 시간이 없다. 예민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바쁘고 날카롭다. 내 일상을 안온하게 지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지친다. 이런 상황에서 작품에 숨겨진 속뜻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사유하는 건 피로도만 높일 뿐이다.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은 '빠르게 더 빠르게'를 외친다. 이런 모습을 두고 인터넷 세상 속에서는 국제 전화의 한국 국가번호에 빗대어 '+82(빨리)의 민족'이라고 자조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과 같은 짧은 형태의 영상 콘텐츠인 '쇼트폼'의 시대가 도래한 현대사회는 짧고 자극적인 것만을 찾게 한다. 길어야 10분 이내인 영상에 익숙해지고, 집중력도 함께 짧아진다. 또 도파민 분비를 폭발하게 하는 '고자극 콘텐츠'는 소비·감상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게 만든다. 결국 악순환의 반복이다.예술 작품의 속뜻과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국 겉모습과 기술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한다. 잭슨 폴록의 'No. 5'나 마르셀 뒤샹의 '샘'을 보고 "저 정도는 나도 하겠다. 예술 하기 쉽네"라는 말을 하는 것은 작품을 곱씹어 보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인 결과일 것이다.통계청의 '문화예술 시설 수'와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횟수'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이 성행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로 시설 수는 '상향곡선', 관람 횟수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예술 작품의 접근성은 보다 좋아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미술관이나 공연장보다는 방 안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 선호하게 됐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자극적이고 단순한, 짧은 콘텐츠는 소비자로 하여금 '일차원적 쾌락'에 머물게 한다. 이러한 쾌락에 대한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이성보다는 본능에 지배받는 삶을 살게 된다. 사유하고 성취하는 등 성취감과 사회적 인정에서 오는 고차원적인 수준의 쾌락은 더 깊고 지속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뇌는 새로운 생각을 할 때마다 새로운 뇌 신경 체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하기가 '습관화'돼 있지 않다면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숙한 인격체가 되기 위해서 '생각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임종석 "文은 국민에게 책임감 느껴 총선 등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다.4일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임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조언도 해봤지만 전혀 국정 기조 변화가 없다 보니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라고 다 잘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무너진 정도가 너무 심하다"며 "불과 2년 만에 다 구멍이 나더니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위기감이 들고, 최종적으로는 (위기가) 경제로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대통령과 정부가 국정 전환이라는 위기감을 갖고 무역수지 적자의 핵심 원인인 중국 문제부터 풀어나가기 위해서 밤낮없이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꿈쩍을 안 한다"며 "사실상 국정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맞지만 민주당 지지를 넘어 모든 야권들이 힘을 모아서 이 정부에 경종을 울려달라, 심판해달라는 메시지"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일 문 전 대통령은 울산 동구 김태선 민주당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지역 유권자들과 차례로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사실상의 지원 유세를 펼치며 '퇴임 후 잊혀지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번복하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총선 지원군으로 등판한 바 있다.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무너져가는 외교나 정치, 경제에 대해 책임감 같은 것을 느끼시고 오히려 그렇게 소리를 내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당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숟가락 얹기냐"며 비판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울산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남구 출마자 전은수 후보와 함께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막말 논란' 김준혁 민주당 후보 고발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있다.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고종 폄하 및 역사 왜곡'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 후보를 국민의힘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4일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와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국민TV'에 출연해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를 했어.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며 "밤만 되면 매일 같이 새벽 4~5시까지 파티를 하고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업무 보고 밤마다 또 파티를 하고"라고 언급했다.이에 고종황제 증손자이자 이강 의친왕의 손자인 이원 총재는 지난 2일 대한황실문화원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한제국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또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졌다.본부는 "(김 후보의 발언에) 이대 총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는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으나,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물론이고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후보가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발언해 이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또 "민주당 소속 전 부산시장과 충남지사는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았고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은 성 비위 의혹을 받던 중 자살했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은 '피해 호소인'이라는 기상천외한 언동으로 여성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며 "김 후보자 또한 민주당에 걸맞은 인재"라고 꼬집었다.한편 본부는 전날에도 김 후보의 그의 배우자가 농지를 소유하고도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며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대구경북 흐림…낮 최고기온은 12~17℃
4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2~17℃다.바닷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앞바다는 이날 오전까지, 경북남부앞바다는 이날 오후까지,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는 이날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수성못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며 못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영남일보DB
총선 최고 핫플 '명룡대전' TV토론…李 vs 元 "2년간 뭐 했냐"
4월 10일에 진행될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두고 '명룡 대전'을 펼치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원 후보는 지역 일꾼론,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 등 지역 현안이 주 논의 대상이었지만 여야의 대선급 주자가 맞붙은 만큼 주목도도 '미니 대선급'이라는 평가다.1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TV 토론회는 2일 OBS에서 중계됐다. OBS 공식 채널에서만 5만 명이 동시 시청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토론회 내용도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지역구 현역인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간) 좋아진 게 없다.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원 후보는 "계양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게 뭐냐"며 "저 원희룡은 일하러 왔다"라고 맞받아쳤다.두 후보는 지역 재개발·재건축 관련 현안을 놓고 부딪혔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국비 지원 공약과 관련해 "정부 예산이 없어서 연구개발(R&D), 서민 지원 예산도 다 삭감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며 재원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지적에 원 후보는 "주차장 등 특별 회계를 갖고 오고 지방 매칭으로는 300억원까지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이 답변을 두고 "대통령도 그렇게는 못한다"고 지적했다.원 후보 역시 질의 공세를 이어가며 이 후보에게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하나만 얘기해보라"로 재차 질문했다. 이 후보는 여기에 "기억이 안 난다는데 왜 자꾸 물어보느냐. 본인은 외워놓으셨던 모양인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주요 공약으로 내건 저출생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공약에 대해 "본인도 대선 후보 때는 토론회에서 월 100만원씩 지원하겠다 약속했지만 돈이 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금 여러 차례 말씀하신다. 좀 모순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단편적으로 몇억씩 주는 것보다는 주거나 양육, 자녀들의 사회 진출까지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생방송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주요 채팅창에서 후보들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계양 테크노밸리 이재명', '원희룡 당선 확정' 등 응원 후보에 대한 반응을 남겼다. 말싸움이 격해진 일부 콘텐츠들은 10초 안팎으로 편집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기도 했다.한편 두 후보는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오차범위 내 팽팽한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3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인천 계양을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이 대표는 47.7%, 원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조사방법은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정시 커트라인 3점 하락 전망…최상위권 연쇄 하락"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2천명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의대 정시모집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메가스터디교육이 3일 최근 4년간 자사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풀서비스' 이용자 약 27만 5천 여명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각 대학이 지난해 4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서 밝힌 모집시기별 선발 비율을 참고해 늘어난 의대 정원 2천명 가운데 수시·정시모집 비율이 비슷하게 정해질 경우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762명 (2천 명의 3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되면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 288점으로, 전년대비 3점 하락한 288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24학년도의 경우 의대 지원가능 최저 점수는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합(영어 1등급) 291점 수준이었다.의대 합격선이 낮아지면서 치의예과·수의예과·약학과와 주요 상위권 대학 합격선도 함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증원 전과 비교해 치의예과·수의예과·한의예과는 3점, 약학과는 2점, 서울대 지원 가능 점수도 2점 낮아질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지난달 28일에 치러진 3월 학평에서는 사회탐구영역 응시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약 5%p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문·이과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래 처음이다.사탐 선택자 비율은 2021년 3월 30.7%, 2022년 3월 27.5%, 2023년 26.9%였는데 이번 3월 학평에서는 31.8%를 차지해 전년 대비 4.9%p 늘었다.이는 올해부터 서울대·고려대 등을 제외하고는 주요 대학에서 '확률과통계' 과목과 사회탐구 조합을 응시하더라도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기존에는 서강대·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주요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확률과통계, 사탐 응시자는 지원이 불가했다"라며 "의예과도 미적분·기하+과탐을 선택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탐을 선택해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늘었다"고 설명했다.탐구영역에서 과탐보다 사탐의 학습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올해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다만, 메가스터디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계열은 사탐, 자연계열은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다"라며 "가산점을 포함한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과목 이동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한편 경희대는 변환표준점수에서 4점, 연세대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에 3% 가산점을 부여한다.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도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메가스터디가 분석한 의대 증원 규모에 따른 자연계열 정시 지원 가능 최저 점수 예상표 자료: 메가스터디
[속보] 정부 "오늘부터 보건소·보건지소도 비대면 진료 허용"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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