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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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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다음주 검찰 조사 받는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로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다음 주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전달하면서 해당 장면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등 시민단체의 고발로 가방을 건넨 최 목사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명품가방과 카메라는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최 목사가 명품 가방 외에도 명품 화장품 등을 수차례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된 의혹을 모두 살펴보기로 했다. 오는 20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또한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전망이다.한편, 현재 검찰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 이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3명의 검사(범죄수익환수부·반부패3부·공정거래조사부 각 1명)가 추가 투입 된 것으로 알려졌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목만 20여차례 찔렀다…"혐의 모두 인정"
8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모(25)씨가 구속됐다.이날 최 씨는 오후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검사 진행 전, "왜 살해했나". "헤어지자는 말에 살인을 계획했다", "일부러 급소를 노린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이어 변호인을 퉁해 "혐의를 모두 다 인정한다"며 "피의자도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피해자 A(25) 씨의 부검 결과는 '흉기에 의한 과다 출혈'이었다. 최 씨는 A 씨의 목 부위만 흉기로 20여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자신을 A 씨의 친언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A 씨의 SNS를 통해 사건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게시물에는 "어느 날 동생이 최 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갑자기 '죽고 싶다'며 옥상에서 수차례 뛰어내리려 했다"며 "동생은 착한 마음에 죽으려는 걸 막다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최 씨의 계획범죄에 휘말려 수차례 흉기에 찔려 죽음을 당했다"고 언급됐다.게시물에 따르면 A 씨가 숨지기 전까지 최씨의 범행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A 씨는 최 씨와 함께 사건이 일어난 강남역 건물 옥상을 걸어 올라가는 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A 씨의 가족들은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는 최 씨와의 교제를 반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피의자 최 씨가 수능 만점을 받은 명문대 의대생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최 씨는 수능 만점 직후 인터뷰에서 "간호사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의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국종 교수가 롤 모델로, 훌륭한 외과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최 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 의대에 입학했지만 이후 의대 공부에 어려움을 느껴 학업을 소홀히 했다고 한다. 이후 최 씨는 지난 2020년 한 차례 유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재학 중인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씨는 평소 실습이나 조별 과제도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며 "평판이 좋지 않았다"는 글이 게시됐다. 최씨는 최근 의대생들이 추진한 '정원 확대 반대 동맹 휴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씨의 후배 의대생은 "동기들은 이미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는데 본인만 유급해 뒤처졌다는 생각에 최씨가 조급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전했다.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별한 전 연인은 한 명의 인격체로 충분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집착했다"며 "소유욕을 강하게 표출함으로써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나친 엘리트 의식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버려진다는 것을 참지 못해 분노가 폭력화된 사례"라고 했다. 실제 최씨는 의대에 진학한 뒤 본인의 학교와 전공을 자랑스러워하며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대학 합격증과 학교 건물 등 대학 관련 사진을 다수 올렸다고한다. 또한 학교 마크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해외여행을 간 사진도 있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본인이 친구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이 사람에게는 어떤 성격적인 문제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됐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사회적인 부적응에서 발생하는 욕구 불만을 아마 여자친구를 통제함으로써 충족 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 아주 삐뚤어진 욕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지녔느냐'는 질문에 "의심해야 된다"고 답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이재명과 협치,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 중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 강화 방안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제가 언론 및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전했다.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자 회담을 하고 나서도 해병대원 특검법 등을 둘러싸고 야당과 여전히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협치라고 하는 것이 한술 밥에 배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잉 갈등을 만들어가면서 진행돼왔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다고해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끈기, 인내, 그리고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신뢰, 대화, 성의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들이 협치 아닌가 생각하고 서로가 국민을 위한 협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 절대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속보] 尹대통령 "개각, 정국 돌파용으로는 안해…적절한 인사 찾아 인선"
[속보] 尹대통령 "개각, 정국 돌파용으로는 안해… 적절한 인사 찾아 인선"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속보] 尹대통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드려 사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특검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윤 대통령은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 제가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이런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다. 도이치니 하는 그런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반정도 사실상은 저를 타겟으로 해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할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냐라는 생각,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9일 대구경북 맑고 일교차 큼…낮 최고기온은 22~26℃
9일 대구경북은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먼바다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경북동해안지역은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오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으나, 낮부터 점차 상승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6℃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북구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을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尹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특검부터 비선논란까지 답한다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먼저 발표한 후,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각종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다. 이날 회견의 공식 명칭은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이다.담화를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전달 할 예정이다. 연금·의료 등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경제 상황과 인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계획이다.이후 질의응답에서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특검법),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야당의 단독 처리와 법리상 문제점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여야가 합의하면 특검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시사된다.또한 김 여사에 대해서도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초 KBS 대담 때보다 발전된 언급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는, 최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황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 성사 과정에 비선 대리인이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공식적 채널 외에 별도 채널은 없었다는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지원금 지급, 민정수석실 부활, 의대 정원 관련 의정 갈등 해법, 국무총리 후임 인선 등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이날 회견은 대국민 메시지를 포함해 총 1시간 20분 안팎으로 생중계된다. 윤 대통령은 소통과 협치 면모를 강조할 계획이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기자회견 장소인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 연합뉴스
野,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결정 비판…"어버이날 선물로 최고"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가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어버이날 선물로는 최고"라며 날을 벼렸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법무부가 대통령 장모에게 '따뜻한 어버이날 선물'을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말하던 공정과 상식은 오늘 다시 한번 불공정과 비상식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이어 "친윤(친윤석열) 장관을 둔 법무부가 직접 나서 대통령 장모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대신 드리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법무부가 끝내 대통령의 장모를 가석방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은 조롱거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축하인사 드린다"며 "어버이날 선물로는 최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 씨의 가석방 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SNS에 "김건희 여사는 좋겠다. 대통령 남편께서 이렇게 큰 어버이날 선물을 주시니 말이다"라며 꼬집었다.한편, 최 씨는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이날 가석방 적격 판정으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거쳐, 오는 14일 출소한다. 원래 형기는 오는 7월 20일 까지다. 가석방이 확정되면 만기일보다 두 달가량 일찍 풀려나는 것이다. 최 씨는 앞서 지난 2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으로 판정받아 3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4월 심사에서는 '심사 보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치료 잘 받으시라" 직접 안부 전화…尹-李 '핫라인' 가동되나
8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2시 40분쯤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건강으로 인해 입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직접 연락을 주고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영수회담 이후 첫 교류다.민주당은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관계자는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해 안부 인사를 한 것"이라며 "말 그대로 안부 인사"라고 선 그었다. 민생회복지원금 등의 민감한 현안 등은 이날 통화에서 언급하지 않고 두 사람이 안부 인사만 주고 받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일각에선 이번 연락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핫라인'이 가동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이 대표는 9일부터 입원 치료차 휴가에 들어가 16일 복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고 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내일 날씨] 9일 대구경북 맑고 일교차 큼…낮 최고기온은 22~26℃
9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겠다.9일 이른 오전 대구·경북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경북앞바다와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9일 오전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기온은 오전까지 평년보다 낮겠고,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오전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하(경북북부내륙 5℃ 내외)로 쌀쌀하고 낮 기온은 25℃ 내외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5~20℃ 가량으로 매우 크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6℃로 예상된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달성군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이팝나무를 보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영남일보DB
하이트진로,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 회수
7일 하이트진로는 최근 품질 문제가 발생한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에 대해 사과하고 일부 제품을 회수(리콜)한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김인규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이상한 냄새),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쳤다"며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회수 대상은 지난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이다.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한 제품에서 점액질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쯤 해당 사안을 인지해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전했다.점액질로 보이는 이물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의 제품 회수는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016년 10월 하이트진로는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맥스 생맥주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한편, 최근 한 자영업자가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고 주장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가 이 식당에 있던 다른 미개봉 제품도 검사한 결과에서는 석유 관련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서울의 한 마트에서 판매중인 '필라이트'. 연합뉴스
[내일 날씨] 어버이날 대구경북 오후부터 차차 맑음…낮 최고기온은 16~21℃
8일 어버이날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울릉도·독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불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9일 늦은 오후에 해제될 전망이다.경북동해안에는 8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한 이 지역은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일며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1℃로 예상된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정부, 비상진료체계 강화…"건강보험 지원 한 달 연장"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키로 한 것이다. 또한 의대 교수들의 휴진 예고에 집단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7일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비상진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건강보험 지원을 11일부터 한 달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건강보험 지원은 5월 11일부터 한 달 동안 연장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매달 1천900억 원을 투입해 응급·중증환자 가산 확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등을 시행하고있다.정부는 이미 긴급한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공보의·군의관 427명을 파견한 바 있다. 기존 근무 중인 이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146명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군의관 36명을 추가로 파견해 수요는 많지만, 인력이 부족한 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아울러 비상진료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의와 진료 지원(PA) 간호사에 대한 지원을 상급종합병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조 장관은 집단행동 중 병원에 남은 의사들의 사연을 소개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의대교수 단체는 5월 10일 전국 휴진, 증원 확정 시 1주간 집단 휴진을 거론하고 있다"며 "생사의 기로에서 싸우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들을 생각해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대학병원 의료진이 환자들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아파트 주차장에 대형 텐트…"부부싸움하다 쫓겨났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형텐트를 설치하고 실제 생활까지 한 흔적이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텐트 친 건 첨 보네'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글쓴이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보러 내려갔는데 이게 웬걸...?"이라며 "큰 텐트가 쳐져 있었는데 압도적 크기에 순간 내가 뭘 잘못 봤나 싶었다"며 사진과 함께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이어 "사이즈도 사이즈거니와 안에 침낭도 있었고 모기향 피운 흔적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텐트 주위에서 모기향 냄새 엄청 많이 난다"며 "주차 칸 2칸이나 차지하고 대체 뭐냐?"고 말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부부싸움 하다가 쫓겨났나?", "저 사람은 분양금 한 3000만원이라도 더 냈나? 뭔데 공용공간을 더 차지해?", "애초에 화재 위험성 있으면 소방법으로 걸림", "텐트 말리는 듯. 구석에 펴거나 사유 정도는 써서 붙였으면 좋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텐트. 온라인 커뮤니티
野 "채상병 특검법 거부는 민의 거부하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뜻"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덮어놓고 거부권만 만지작거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 폭발한 4·10 총선의 의미를 아직도 외면하려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한 대변인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자는 것이 왜 나쁜 정치인가.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은 민의를 거부하는 것이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소리임을 명심하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저항을 마주할 셈이 아니라면 당장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재차 촉구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통과되자 방청석에 있던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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