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용현 면직 재가…신임 국방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지명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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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5 09:13  |  수정 2024-12-05 10:30  |  발행일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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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장관(좌)과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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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통령 비서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비상계엄을 건의했다가 전날 사의를 밝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을 재가하고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며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관에게 직언할 수 있는 소신도 겸비해 군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통령의 지시에 토를 달지 않는 이른바 '예스맨'으로 알려전 김용현 전 장관과 달리 할 말은 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4성 장군으로 전역 후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맡고 있다. 2008~2009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제 1경비단장과 작전처장을 맡았고 2014년 육군 22사단장을 지냈으며 이후 육군본부 감찰실장, 육군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자는 육사 41기로, 이날 면직이 재가된 김용현 전 장관의 세 기수 후배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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