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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장관(좌)과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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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이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며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관에게 직언할 수 있는 소신도 겸비해 군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통령의 지시에 토를 달지 않는 이른바 '예스맨'으로 알려전 김용현 전 장관과 달리 할 말은 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4성 장군으로 전역 후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맡고 있다. 2008~2009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제 1경비단장과 작전처장을 맡았고 2014년 육군 22사단장을 지냈으며 이후 육군본부 감찰실장, 육군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자는 육사 41기로, 이날 면직이 재가된 김용현 전 장관의 세 기수 후배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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