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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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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10글자 짧은 글에 관심이 집중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 의사는 밝혔다. 다만 탄핵에 대한 찬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배 의원이 올린 글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어차피 탄핵안에 반대하려고 참여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하는 의견과 "찬반 여부를 떠나 표결에 참여하는 것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부딪혔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며 '친윤'으로 분류됐지만, 이후 친윤계 의원들과 선을 그으며 독자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4일 비상계엄 사태를 접한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제 국민께 나와 소상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상욱, 조경태 의원도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여당의 분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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