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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에 걸려 전립선을 잘라낸 환자들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발기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팀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은 환자 50명에 대해 비아그라를 복용케 한 뒤 계속 추적한 결과 10명 가운데 4명꼴로 발기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에 걸려 전립선을 잘라내거나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통상 발기부전이 주요 부작용으로 지적돼 왔으나, 이들에게도 발기부전치료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연구팀은 전립선을 잘라낸 환자에 대해 수술 후 2주에서 66주(평균 15.2주)가 지난 후 비아그라를 50㎎ 또는 100㎎씩 복용토록 한 결과 양측 신경보존술 시행 환자에서는 28%, 편측 신경보존술 환자에서는 25%씩 발기력이 각각 향상됐다고 밝혔다. 발기력이 향상된 정도는 2.44(극심한 중증도의 발기부전)에서 8.81(중등증의 발기부전 해당)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성교에 성공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발기력이 크게 개선된 결과에 속한다.
정 교수는 "최근 전립선암 환자가 국내에서도 급증하면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이후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비아그라 복용이 수술받은 환자들에게 발기부전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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