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방화범 잡은 소년, 경찰행정과 입학

  • 입력 2007-02-28 07:49  |  수정 2007-02-28 07:49  |  발행일 2007-02-28 제36면
'용감한 시민상' 최고영씨, 대구산업정보대 합격
지하철 방화범 잡은 소년, 경찰행정과 입학

지하철 방화범을 잡아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최고영씨(21)가 대구산업정보대 경찰행정과에 입학했다.

최씨는 2005년 11월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격투끝에 방화범을 붙잡아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고교 졸업후 가정 형편상 진학을 포기하고 있다 이번 대구산업정보대 2007학년도 정시 2차 모집 특별전형(용감한 시민상)에 지원, 최종 합격했다.

최씨는 "당시 사고현장에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인데 주변으로부터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았다"며 "경찰직 공무원이나 보안요원처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경찰행정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영남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최씨는 친구 2명과 함께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격투 끝에 방화범을 붙잡아 '대형사고를 막아낸 고교생 삼총사'로 언론에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칭송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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