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發 경기훈풍 부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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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08 07:27  |  수정 2014-01-08 08:53  |  발행일 2014-01-08 제1면
입주예정 기업들 올 상반기 중 대규모 공장 착공…고부가가치산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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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폴리스 부지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설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테크노폴리스를 고부가가치산업 발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공장 등을 착공한다는 입주 계획을 확정했다.

공작기계업체 SMEC는 7일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를 활용해 추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 대구시와의 협약을 통해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약 2만3천925㎡(7천200평)의 부지를 확보한 이 업체는 해당 부지에서 기존 로봇 사업과 공작기계 사업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SMEC는 기계사업부와 통신사업부의 기술적 강점을 융합해 로봇기술 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은 미래의 수익 창출 기반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왔다. 수준 높은 로봇기술 개발 역량과 현재 핵심 사업인 공작기계 사업을 응용해 로봇, 정밀 공작기계, 융복합 장비 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는 SMEC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MEC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 내에서 생산한 공작기계를 활용해 제조업에 뛰어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현재 국내 제조업에서 공작기계 활용률이 가장 높은 분야로 자동차산업이 꼽히고 있어, SMEC도 이 분야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MEC 관계자는 “로봇 및 정밀 공작기계와 융복합 장비 개발 등 SMEC가 추진 중인 고부가가치 사업들은 이미 기반이 잡힌 상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진행할 이 사업들은 SMEC 미래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형공구강을 가공 처리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한국아삽철강<주>은 500만달러를 투자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공장을 설립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인천 2공장과 부산공장, 대구공장을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증설투자해 세계최고 품질의 금형공구강 가공·처리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양일석 한국아삽철강 대표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공장을 입지여건이 우수한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집약시키고, 증설투자를 통해 기존 가공이나 절단, 열처리 공정 외에도 표면처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을 추가해 경쟁력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현풍면, 유가면 일원에 자리 잡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총사업비 1조7천402억원이 투입돼 기반 조성공사가 완료됐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산업용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유보용지 33만1천453㎡(10만평)를 제외하면 분양률이 98% 수준이며, 80개 기업체가 분양 계약을 끝냈고 현대IHL 등 5개 업체는 이미 공장이 가동 중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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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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