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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바이크(Bike)’로 일컬어지는 ‘탈 것’은 동력의 발생 종류에 따라 ‘모터바이크’와 ‘순수 바이크’로 나눠진다. 모터바이크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힘을 만들어주는 엔진이 달려 있는 것이고, 순수 바이크는 우리 말로 ‘자전거’에 해당된다. 둘의 차이는 어디까지나 동력을 만들어내는 주체에 따라 구분된다.
만도가 개발해 내놓은 국산 전기자전거 ‘풋루스(Footloose)’. 전통적인 개념에서 사람의 힘이 직접 바퀴에 전달되는 자전거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엔진을 쓰지도 않으니 모터바이크로 볼 수도 없는 애매한 탈 것이다.
어떻게 사용할까. 간단하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해 두면 된다. 그리고 타고 싶을 때 밖으로 나가면 된다. 속도 제어는 전기 공급을 통해 조절한다. 언덕을 오를 때는 전기를 많이 쓰고, 내려올 때는 안 쓰면 된다. 페달 또한 힘이 남아 있으면 돌리고, 없으면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배터리에 전기가 남아 있는 한 굴러간다. 충전된 전력만으로 최장 45㎞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빨리 가고자 할 때는 속도를 시속 25㎞까지 낼 수 있다. 하지만 전력이 모두 소진되면 자전거는 멈춘다. 그때는 페달을 돌려도 소용 없다. 무조건 전기가 남아 있어야 한다. 서지 않으려면 페달을 계속 돌려야 한다. 가격은 450만원대.
왜 일반적인 자전거처럼 페달과 뒷바퀴에 체인을 연결하지 않았을까? 특허를 피하기 위해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체인 자전거의 대부분 특허는 일본이 보유하고 있다.
이춘호기자 leek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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