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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시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정수성 신임 위원장(왼쪽)이 이철우 전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정수성 의원(경주)이 27일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경북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이날 오전 경북도당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정 위원장은 앞으로 1년간 경북 정치권의 사령탑을 맡게 된다.
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경북도민들께 사랑받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경북도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6·4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반목과 불화를 봉합하는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갈라진 상처들을 봉합하고 치유하고 회복해야 한다”면서 “광역·기초의원 협의회 기능을 강화하고 수시로 지역 당협을 방문해 지역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 도당운영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또 “연이은 국가적 사건·사고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가적 아픔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경북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를 돕는 일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경북도당이 박 대통령을 만들어 낸 주역이자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 당원동지, 지방선거 당선자, 국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박근혜정부가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도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나선 서청원(경기 화성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김을동 의원(송파병)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철우 전 경북도당 위원장(김천)과 김태환(구미을)·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심학봉 의원(구미갑)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도의원, 당직자 및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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