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IC 신설에 윤재옥 숨은 功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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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3   |  발행일 2015-02-13 제4면   |  수정 2015-02-13
도로공사 설득 공사비 50%확보
유천IC 신설에 윤재옥 숨은 功
윤재옥 의원

대구 달서구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유천IC(나들목) 신설은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대구 서남부지역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유천교 인근에 하이패스 전용 IC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와 도로공사는 유천IC 건설을 위해 올해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한 뒤 2017년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도시고속도로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의 상습정체로 인해 월곡로 일대 및 상인네거리를 포함한 주변도로까지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2012년부터 관계기관에 수 차례 유천교 인근 IC 신설을 건의했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물론 경찰청, 대구시, 달서구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는 등의 노력으로 월곡로에서 남대구IC로 진입하는 구간의 신호체계 변경, 차로 확장, 주변도로 정비 등 일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극심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유천교 인근에 고속도로 진출입 시설 설치였지만, 기존 고속도로상 신규 IC 설치는 전액 지방비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구시와 달서구의 재정여건상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윤 의원은 국토부의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시켜 일부 국비 지원을 추진하였으나, 이 또한 부처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윤 의원의 끈질긴 설득 끝에 국토부는 마침내 구조가 단순한 하이패스 전용IC를 설치해 비용부담을 대폭 줄이고,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에 동의한 것.

결국 사업비 150억원 중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의 50%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나머지 절반은 대구시가 부담하는 국비 지원사업 형태로 ‘유천IC 신설’ 사업이 확정됐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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