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된 지 20여년이 지난 신천대로의 서변대교~상동교 사이(총 9.2㎞·4~8차로) 7개 구간의 교통혼잡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구시가 단기대책을 처음으로 내놨다. 연내에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인 대구시는 내년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용량 대비 차량통행이 많고, 진출·입 차로 부족으로 신천대로 진입차량 대기행렬이 길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대구시는 해법으로 차로 재배분, 진출로 추가확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연간 435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시고속도로인 신천대로는 현재 하루 평균 12만대, 최대 17만대까지 차량이 통행해 적정용량 한계를 넘어선 상태다. 적정용량은 4차로는 6만7천300대, 6차로 10만1천대, 8차로 13만4천500대다.
신천대로가 혼잡한 이유는 진입 및 진출차량의 잦은 엇갈림, 진출차로 용량 부족, 불합리한 차로 배분 등 도로구조상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7개 구간 중 혼잡정도가 특히 심한 곳은 서변대교~침산교(하루평균 17만2천334대), 동신교~수성교(12만32대), 중동교~상동교(9만5천252대)구간이다.
서변대교~침산교의 경우, 북대구IC와 팔달교에서 신천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서로 상충돼 항상 차량 대기행렬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각각 진출차로를 1개씩 배분키로 했다. 동신교~수성교 구간은 경산과 시내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많아 신천대로 본선통행에 지장이 많은 상태다. 시는 진입램프 차로를 추가 설치, 좌회전 대기시간을 늘려서 본선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량 분산차원에서 우회전이 가능한 이면도로도 확보한다.
앞산순환도로로 우회전하는 차량으로 붐비는 중동교~상동교에는 좌회전 용량이 남는 것을 감안, 우회전 차로 2개를 확보할 방침이다. 향후 추진할 중기대책 중에는 침산교~유통단지 구간을 통행하는 좌회전 차량의 혼잡을 막기 위해 무태교 방면으로 교량을 별도 설치하는 방안이 눈에 띈다.
일단 단기대책이 가시화되면 신천대로 본선 평균 통행속도는 현재 31.0㎞/h에서 43.0㎞/h로 증가한다. 중기대책까지 감안하면 통행속도는 44.5㎞/h까지 개선된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신천대로 용량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도심 지하고속화도로 등 대체도로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 ■ 신천대로 교통혼잡구간 단기대책개선방안 | ||
| 구분 | 개선방안 | 총사업비 |
| 서변대교~침산교 | 서변대교 남측 합류부 차로 재배분 및 차로분리 시설 설치 | 7천300만원 |
| 성북교~도청교 | 도청교 북측 접근로 좌회전 차로 추가 설치 | 1억6천800만원 |
| 경대교~신천교 | 차선규제봉 설치를 통해 신천대로 불법진입방지 | 1천500만원 |
| 신천교~동신교 | 동신교 북측 접근로 U턴차로 추가 설치 | 1억8천300만원 |
| 동신교~수성교 | 동신교→수성교 진입램프 차로 추가설치 및 이면도로 진출구 설치 | 1억1천900만원 |
| 희망교~중동교 | 차선규제봉 설치 및 중동교 북측 접근로 차로 추가확보 | 2억6천900만원 |
| 중동교~상동교 | 상동교 북측 접근로 차로 재배분(우회전 2차로 확보) | 1억1천700만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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