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정현 대표 사퇴하라”

  • 정재훈
  • |
  • 입력 2016-10-29   |  발행일 2016-10-29 제5면   |  수정 2016-10-29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순실씨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남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대표는 대통령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이정현 대표는 리더십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와 대통령이 국정시스템 붕괴의 가장 큰 책임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 상황에서 수습을 할 수 있는 주체는 당과 정부”라며 “특히 당이 위기를 수습할 의지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 대표는 당과 국가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중심에 서서 야당과 함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당 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정병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이 대표에 대해 “그런 인식을 가진 분들이 (대통령을) 모셨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 분이 정무수석도 하고 홍보수석도 했던 것 아니냐. 최측근 아니었냐”고 비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