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MBC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
'나도 엄마야' 알렉스가 이인혜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는 신상혁(알렉스 분)이 유치원을 그만 둔 윤지영(이인혜 분)에게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취기가 오른 지영은 상혁에게 "대표님은 정말 좋은사람이다.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마음도 따뜻하다" 볼을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난 불행만 몰고 다니니 좋아하면 안 된다. 우리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시고 아이도 잃고, 우리 엄마가 재혼한 새아버지도 망하고 이제 겨우 맘잡고 사는데 자꾸 이런 일만 생긴다"며 눈물을 흘렸다.
상혁은 무엇이 힘든 지 그 이유를 묻고, 지영은 "그냥 슬프고 속상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오열했다. 상혁은 그런 지영에게 어깨를 빌려주며 "지영 씨 잘못 아니니까 자책하지 말라"며 위로했다. 상혁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지영을 업고 가다 “유지영. 너나 좋아하지?”라며 물음을 던졌다가 무심결에 “응. 좋아”라는 대답을 듣게 됐고, 이 말을 곱씹으며 미소 지었다.
경신(우희진 분)은 지영의 집을 찾아가 "네가 여기 살고 있다는 걸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니까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또다시 나타나면 너 하나만 다치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 할 것 같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지영은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두 번 다시 당신들 앞에 나타나지 않을 테니 내버려 둬요"라고 답했다.
이어 "전 사모님 원수가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낳아준 사람이다. 근데 왜 식구들까지 들먹이며 절 협박하냐"고 받아쳤다. 경신은 "순수한 척 그만해. 네 오빠와 엄마까지 나서서 웃돈까지 챙겨갔다"며 쏘아붙였다. 이어 경신은 기숙(정경순 분)의 화장품 가게에도 찾아가 "댁의 조카 관리 잘하시라. 여태까지 내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으로 숨어있었다"고 말했다.
현준(박준혁 분)과 경신은 태종(박근형 분)과 은자(윤미라 분)에게 토니(주상혁 분)의 유치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알렸다. 연유를 묻는 태종에게 경신은 "웬디 선생님이 학력도 이력도 다 속였다. 자격 미달인 사람이 모두를 속이고 들어온 거다. 사표처리 될 거다"고 말했다.
그 말에 태종은 "그럼에도 왜 유치원을 옮겨야 하냐"고 물었고, 경신은 "인사관리 안 되는 곳에 보내는거 찜찜하다"고 둘러댔다. 태종은 의구심을 품고 부하 직원을 시켜 그 연유를 파헤쳤다. 얼마 후 직원은 태종에게 "웬디 선생이 태웅이를 낳아준 대리모인 윤지영이다"고 전했다.
태종은 현준에게 "화근덩어리를 없애버리는 게 상책이다.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밟아버려"라고 노발대발했고, 현준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게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만류했다. 직원 역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시죠"라며 태종을 말렸다.
지영이 유치원 일을 그만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혁은 반색하며 "잘 됐네. 유치원이 유능한 디자이너 뺏어가 내가 얼마나 답답했는데. 우리 회사 나오면 되겠네"라며 함께 일할 것을 간접적으로 제안했다. 그 시각 혜림(문보령 분)은 상혁과 진국의 기증 정자중 하나를 자신의 몸에 인공수정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