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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차달래 부인의 사랑' 방송 캡처 |
'차달래 부인의 사랑' 김응수가 치매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2 일일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는 치매 증상을 보이던 김복남(김응수 분)이 병원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기당한 돈의 절반을 되찾았지만 번화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복남은 현우(홍일권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복남의 호출을 받고 달려온 현우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집에 도착하자 복남은 피곤하다며 잠이 들었고 현우는 그가 가지고 들어온 거액의 돈 7000만 원의 행방을 두고 의구심이 들었다.
잠에서 깬 복남은 돈봉투를 기억하지 못했다. 아버님이 길을 잃으시고 저에게 전화 하셨을 때 손에 꼭 쥐고 계셨다. 이렇게 큰 돈을 어디서..."라고 물었다.
그러나 복남은 기억이 나지 않았고 그는 "자네 정말 내가 치매 같으냐"고 되물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복남은 가족에게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허세(김형범 분)는 진옥(하희라 분)에 전화해 "김복남이 잠시 가게를 봐달라고 하곤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현우가 진옥에게 연락해 "아버님 우리 집에 있다. 소영이 저녁 근무니 내가 데리고 있겠다"며 복남의 치매 증상을 숨겼다.
이를 알리 없는 진옥은 사위집에 제 집 드나들듯 하는 복남에 불만을 느꼈다. 진옥은 미래(고은미 분)와 달숙(안선영 분)에게 "이래선 이혼도 못하겠다. 내가 이혼하면 김복남이 고스란히 소영과 현우 짐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우와 함께 잠들었던 복남은 새벽녘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진옥은 어머니 영정사진을 들고 울고 있는 복남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복남은 진옥에 "앞으로 좋은 음식만 챙겨 먹을 거다"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복남은 가족들 몰래 치매 증상 검사를 위해 병원에 찾아갔다. 현우는 복남에게 "치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있을 거다"며 용기를 줬다. 복남은 "치매 아닐 수도 있지 않냐"는 말과 함께 검사실에 들어섰다.
KBS2 '차달래 부인'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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