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캡처

'한밤' 낸시랭이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이혼소송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지난 14일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낸시랭의 개인전을 찾아가는 제작진이 개인 인터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낸시랭은 전과, 사칭, 출신사기 등의 의혹에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남편 왕진진과 10개월만에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한밤' 측을 통해 카메라 앞에 선 낸시랭은 긴장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녀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음을 말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정말 왕진진의 실체를 몰랐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 모습에 자신은 남편을 굳게 믿었었다" "그때 주변 사람들이 왜 의혹을 제기하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가 거짓말했음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그녀가 전라도로 직접 가서  왕진진의 친모로 추정되는 분을 만났고, 세 가지 진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낸시랭이 친모를 찾아가 알게 된 첫 번째는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두 번째는 아버지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다가 경운기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었다.

인터뷰 중간에 눈물지으며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얘기한 낸시랭은 거짓말로 일관하는 그의 모습을 알게됐지만, 본인이 선택한 사랑었기에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의문스러운 부분에 대해 물을때마다 왕진진은 폭행으로 일관되게 반응했다고 전하면서 폭행으로 인해 죽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기게 됐다.

한편,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1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