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사진)이 지난 16일 대구 ‘이월드’에서 발생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의 다리가 절단된 사고와 관련, “업체 측이 산업재해를 당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적절한 치료와 보상을 이행하는지 철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창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당한 안타까운 사고에 또래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경찰조사로 곧 밝혀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산업재해에서는 사측의 책임을 간과할 수 없다. 강도 높은 안전 교육과 위험 지역 접근 금지 등 안전조치 의무는 어디까지나 기업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강 의원은 “정비 도중도 아니고 운행 중인 롤러코스터에 서 있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매뉴얼에 문제가 있었는지, 안전교육이 부실했는지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는 얘기”라며 안전사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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