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나간 5대 독자 구하자” 마당극 ‘가족특공대’ 막 올라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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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1   |  발행일 2019-10-11 제14면   |  수정 2019-10-11
칠곡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
극적인 긴장감·코믹요소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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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가족특공대’ 포스터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 칠곡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전국 공모전(2017년)의 수상작 ‘가족특공대’가 마당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가족특공대는 우연히 학도병으로 징집된 5대 독자를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6·25전쟁 당시 벌어진 칠곡 낙동강전투를 배경으로 극적인 긴장감과 함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긴다. 여기에 코믹 요소를 가미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이번 공연은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연계행사로 열리며, 11~13일(낮 12시) 사흘간 칠곡보생태공원 평화의 숲 무대에 오른다. 경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다. 제작은 극단 한울림이 맡았다.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은 경북도·칠곡군과 함께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공모전을 개최해 총 72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번 공연은 공모전 당선작을 단순히 축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텔링형 2차 상품을 창출해 칠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백선기 군수는 “지난 9년간 선정된 공모전 수상작은 공연이나 영상물로 제작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다”며 “마당극 가족특공대처럼 앞으로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제작해 칠곡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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