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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전 국회의원 |
【안동】 권오을 전 국회의원(63)이 오는 4월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2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이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 서고, 안동이 발전하면 나라가 발전한다. 오로지 안동시민과 함께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혈액암 판정 후 생과 사의 경계를 수차례 넘나들며 투병했고 이제 다시 건강을 되찾아 더 의연하고, 더 담담하게 이 자리에 섰다"라고 했다.
권 전 의원은 "지금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은 진보냐 보수냐의 이분법적인 이념 갈등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은커녕 인정조차 않고 극단으로만 치닫는 정당 대결은 국민 전체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라며 현 정치권을 비난했다.
이어 "직접 시민들에게 선택받고 성공과 실패.좌절과 극복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며 축적해 온 경험과 관록, 과분한 사랑에 대한 부채의식을 앞세워 어느 때보다 의연하고 초연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권 전 의원은 △출산 보육 국가책임제 시행 △농민 직불제 대폭 확대 △안동 방문 관광객 1천만명 시대 △1조원 문화관광 벤처 투자 펀드 유치 △지식정보원·지식정보학습센터(가칭) 유치 △글로벌 인재 양성원(가칭) 유치 △댐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완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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