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한국당 천영식 예비후보(대구 동구갑) |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0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4·15 총선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한국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3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실정을 넘어 폭정을 하고 있다. 국가질서는 무너지고 경제는 절망이다. 이 나라에 공정과 통합은 없다"며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이렇게 빨리, 처참하게 무너져드리도록 더이상 내버려 둘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어떠한 역사적 짐도 회피하지 않았고 불리하다고 남을 배신하지도 않았다"면서 "구닥다리 정치를 바꾸는 세력교체의 기수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친박 인사들의 책임론에 대해 "지난 정부가 잘못한 점과, 국민께 실망드린 것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예를 들어 일제시대 때 태어나서 공부를 했다고 해서 무작정 비난할 순 없듯이 지난 정부에 몸담았던 모두가 책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천 예비후보는 언론계에 입문해 20여년 간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으로 활동하다 한국당 추천 KBS 이사를 역임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