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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예비후보가 22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안동시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안동】자유한국당 김명호 예비후보(60)가 4월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안동시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안동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세대교체를 통해 정체된 지역사회를 희망이 용솟음치는 젊은 안동, 낙동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나라와 지역에 총체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실종되고 사회 전체가 온통 피멍과 상처로 얼룩져 있다"며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나라와 지역을 살리기 위해선 '시민중심 생활정치' 신조로 '소통의 정치',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성장동력을 잃고 소멸위기로 치닫는 지역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차기엔 한국당이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는 그다음 일이다. 나라를 살리고 당을 살려야 한다. 중앙당에서 정한 공천 방침에 순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무늬만 TK인 사람, 서울공화국에서 성장하고 서울공화국에서 경력 관리를 해서 평생을 호의호식한 사람을 지명도를 가지고 지역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동거동락하고, 지역민과 함께 호흡했던 분(후보)들 중에 경쟁력이 높은 분을 전략 공천한다면 그 대상이 내가 아니라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에서 이기고 인생에서 실패하는 불운한 정치인이 되지 않게 해 달라. 정치적 성공보다는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이 행정(시청)에 위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오인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평적인 관계를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장강의 물결은 언제나 뒷물결에 의해 밀려 흘러가는 것이 자연의 순리고 역사의 순리"라며 중국 속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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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예비후보가 22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안동시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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