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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도건우 예비후보가 27일 노인 환자의 간병비를 국가에서 책임지는 건강보험 급여화 공약을 제시했다.
도 예비후보는 "몸이 편찮은 어르신이 요양병원에서 장기 입원할 경우 간병비에 대한 부담이 커 서민의 삶이 더욱 팍팍해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2인실의 상급병실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제공되는 마당에 서민을 위한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다수 노인 환자들이 장기 입원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간병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50%는 건강보험에서 간병비를 부담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설 연휴 기간 중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병원 관계자 및 보호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과중한 간병부담을 견디다 못해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하는 '간병살인'과 같은 끔찍한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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