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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순천 예비후보(대구 수성구갑) |
자유한국당 정순천 예비후보가 27일 "지방 자치와 분권의 첫 걸음은 지방의원 출신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치에는 고향에서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가 많게는 30년 이상 살면서 스펙을 갖춘 사람들이 금의환향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의 자존감을 잃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방을 살리자며 지방자치를 외쳐본들 관심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지방의회에서 연습이 된 지방의원들이 중앙으로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지방의원 업무 대부분이 국회의원 업무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도 규모만 달라질 뿐이다. 그러므로 준비된 지방의원들의 국회진출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처음 시행된 후 대구에서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은 2명뿐이라는 게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는 3선 대구시의원을 지내며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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