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기운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신춘기획전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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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8   |  발행일 2020-02-19 제21면   |  수정 2020-02-19
대구신세게갤러리서 3월 16일까지 '봄바람 휘휘호호'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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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여행-벗꽃, 2016, 캔버스에 유채, _130.3x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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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사랑해요, 2019, 캔버스에 유채, 112×162cm


대구신세계갤러리가 2020년 첫 번째 기획 전시로 3월 16일까지 '봄바람 휘휘호호' 展을 진행한다. 9명의 작가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하는 전시다. 김미경, 박에스더, 서기환, 신철, 이영지, 이상원, 이상하, 전영근, 정찬부 작가가 참여한다.
물감과 잉크를 흘리고 쌓아 올리며 자연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김미경은 꽃잎처럼 보이는 캔버스 위의 흔적으로 신비하고 역동적인 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발아하는 씨앗과 싹으로 설치된 정찬부의 작품 '피어나다'에서는 생명의 근원에 몰입하는 작가의 부단한 손길과 진중하게 파고드는 고민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박에스더는 봄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꽃과 풀을 밀려오는 리듬에 따라 흔들거리는 군무로 담았다.
전영근과 서기환의 작품은 꽃 따라 길 따라 떠나는 설레는 여행의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미세한 붓 터치로 꽃과 나무를 그리는 이영지는 장지 위 분채(粉彩)의 정감을 봄에 대한 은은한 설렘과 기다림으로 대신한다. 신철은 남녀의 애끓는 만남을 투박한 듯 섬세하게 다뤄냈다.
휘휘호호 휘파람이 봄바람과 함께 벚꽃 잎을 흔드는 봄의 따스한 기운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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