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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택흥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 |
자유한국당 홍석준 예비후보가(대구 달서구갑)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4관왕은 노태우 대통령 이래로 문화 창작의 자유를 완전히 허락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가 정면 비판에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봉 감독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던 한국당 후보가 난데 없이 그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노태우 대통령 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억상실에 가까운 행동"이라며 "자본주의의 빈부격차와 사회적 양극화를 고발한 '기생충'의 메시지를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 승리라고 규정하는 것은 뜬금없는 논리적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 노동시간제를 노동의 자유를 빼앗는 시대 착오적 제도'라고 밝힌 대목에선 대구시의 경제정책이 얼마나 전 근대적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며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노사가 합의해온 역사적 산물이다. 이 점도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 어떻게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냈고, 성서공단을 지역구로 출마하려는지 놀랍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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