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예비후보 "양파 마늘 저온저장고 설치확대 추진해야"

이인기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가 17일 "양파와 마늘의 가격 탄력성 영향과 병해충·전염병 등의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저온저장고 설치를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확된 양파와 마늘을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수매·비축할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2015년 마늘·양파와 2016년 마늘의 경우 수매·비축을 전혀 하지 못하거나 계획대비 적게 비축해 비축 물량을 적기에 방출하지 못하고 가격 상승 이후 부족 물량을 수입 농산물에 의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6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양파의 도매가격이 440원으로 전년(690원)과 평년(790원) 대비 각각 37%, 45% 하락했다.

2013년은 kg당 1천300원대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이다가 2014년에는 500원대까지 하락, 2015년에는 다시 1천600원대를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 현상을 보였다.

양파의 경우 10월에 심어 이듬해 4~6월에 수확되는 특성으로 수확된 양파 대부분은 0~1도의 저온 저장창고에 보관된 후 시중에 연중 출하한다.

이인기 예비후보는 "농산물은 병해충·전염병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경북도 내 양파 재배면적은 고령군이 520ha로 1위로 양파 생산량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온저장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고령군 성산면에 APC(농산물유통센터) 여유 공간이 300평 정도 있어 국비·도비·군비를 지원받아 저온저장고 건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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