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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장원용 예비후보(대구 중구-남구)가 27일 "코로나 19' 확진 환자를 격리, 치료하고 있는 대구의 대학병원 의료진이 반드시 입어야 하는 방호복이 앞으로 2~3일 치밖에 없어 의료공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차원에서 확진 환자가 입원 중인 계명대 동산병원과 영남대병원을 상대로 의료장비 확보 상황을 파악한 결과, 하루 400세트의 방호복이 필요한 동산병원은 3일치 밖에 없고, 영남대의료원도 2~3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입원환자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국의 지원 대책만 믿고 기다릴 수가 없어 병원들은 자체 확보방안 마련에 초비상이 걸렸다"며 "당국이 병상 확보에만 매달릴 뿐 정작 현장의 의료장비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정작 기본적인 의료장비 지원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정세균 총리의 대구 상주가 '보여주기식 쇼'라는 비난을 듣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환자치료의 필수 의료장비부터 하루빨리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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