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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정순천 예비후보(대구 수성구갑)가 1일 "한국전력은 '완도-동제주#3 HVDC(제3초고압직류송전망)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에 중국업체 입찰 허락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사태로 대구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해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마당에 한전이 완도와 제주를 잇는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 입찰에 중국 업체를 끼워 넣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와 정부조달협정(GPA)에 가입되지 않아 원칙상 국내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기획재정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해 사실상 중국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온 나라가 코로나로 황망한 가운데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틈을 타 규정에도 없는 중국 업체의 입찰 참여를 슬그머니 진행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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