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예비후보,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발언 김어준 고소"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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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16:36  |  수정 2020-03-10
4.15 총선 프리즘
도태우
미래통합당 도태우 예비후보(대구 동구을)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도태우 예비후보(대구 동구을)가 9일 "코로나 19 사태는 대구사태"라는 발언을 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수성구 범어동 통합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어준 씨는 코로나 19가 중국발 감염병이 분명한데도 대구가 문제의 진원인 것으로 주장해 대구시민을 집단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시민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감까지 가중시켰다"며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최근 공지영 씨의 지방자치단체장 소속 정당과 코로나 사태 연결 발언과 타 지역으로 번지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는 문제라는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의 망언에 이어 김씨의 발언까지 이어져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한편, 도 예비후보는 추가 고소인단과 소송인단을 모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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