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통합당 예비후보 "낙하산 공천 안돼" 공천결과 재심 청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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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16:52  |  수정 2020-03-09
4.15 총선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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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미래통합당 안동시·예천군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9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안동】김명호 미래통합당 안동시·예천군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공관위가 발표한 단수 공천의 비민주성과 부도덕성을 규탄하며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관위가) 제81조 제2항, 제5항의 공천기준 등 당헌 당규를 위배하면서까지 낙하산 공천을 감행해 지역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몰상식한 행태는 민심을 거스르고 시민들과 맞서서 시민들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 결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선거를 불과 40여 일 남겨둔 시점에 이름 석자도 들어보지 못한 생면부지 인사를 여론조사도 없이 단수 공천한 것은 보수 텃밭이니 작대기를 세워도 찍어줄 것이라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무너진 당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고 불의한 세력의 삿된 마음을 안동·예천의 시·군민과 당원의 이름으로 징치(懲治)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나는) 통합당원이고 당을 사랑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통합당이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 당이 나를 버리기 전엔 내가 먼저 당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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