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김미라, 김규철에 눈물로 애원…양희경, 최윤소-설정환 관계 눈치 채 '충격'

  • 인터넷뉴스부
  • |
  • 입력 2020-03-10 15:19
김미라1.jpg
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김미라가 김규철에 애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마성의 꽃뱀 윤정숙(김미라 분)가 강규철(김규철 분)과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음료 본부장 지훈(심지호 분)이 만취 상태에서 부른 대리 기사가 바로 규철이었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지훈을 부축해 집에 들어간 규철은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던 정숙과 마주쳤다.

규철과 정숙은 한 때 연인 사이였지만, 빚에 시달리는 꽃뱀이었던 정숙은 규철의 전세 보증금은 물론 둘째 딸 여주(김이경 분)의 유학 자금까지 모두 털어가며 뒤통수를 쳤다. 분노한 규철은 정숙을 당장 경찰서로 끌고 가려 했지만, 정숙은 “제가 그 이후 발 뻗고 잔 적이 하루도 없다. 정말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규철은 "내 딸들은 당신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줄 아냐"며 분노했고 "당신 같은 사기꾼 말 믿지 않겠다"며 빚 핑계를 대는 정숙에게 말했다.

그러자 정숙은 “규철 씨가 데려온 손님이 바로 제 아들이고, 그 집 사위다. 20년 전에 내가 버린 아들을 겨우 만났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또 “제가 일해서 다달이 돈을 갚겠다. 당신도 자식이 있으니 아시지 않나. 아들 곁에 조금이라도 있게 해 달라”며 규철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한때 사랑했던 여인의 호소에 마음이 약해진 규철은 결국 경찰서행을 포기했다. 다음날, 정숙은 숙취에 시달리며 깨어난 아들 지훈에게 꿀물을 가져다 주며 살가운 엄마의 모습을 보였고 지훈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양희경.jpg

한편, 천동(설정환 분)은 가출한 이남(나인우 분)를 찾아 설득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천동은 “이남 씨는 그래도 저보다 나아요. 선화랑 저, 어릴 때 버려졌거든요. 지금도 추운 게 제일 무서워요”라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피만 섞이지 않았을 뿐이지 식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해주신 분들이 이남 씨한테 있잖아요. 사장님과 여원 씨, 걱정 많이 하고 계세요”라며 이남을 다독였다.

여주도 그런 이남을 찾아 “이 나이에 가출이 웬 말이에요. 적어도 나한텐 말해줬어야죠. 내가 보람 삼촌한테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돼요?”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이남은 “보람 이모, 왜 울어요?”라 물었고, 여주는 “내가 언제 울었다고 그래요”라며 성을 냈다. 이남은 여주를 품에 안아 다독였다.

이남의 가출 여파로 꼰닙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 이남은 그제야 꼰닙의 상태를 전해 듣곤 큰 충격을 받았다.

눈물로 이남을 맞이한 꼰닙은 “우리 막둥이 어디 갔다가 이제 온 거야?”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이남은 “어릴 때 자랐다는 민박집이요. 거기서 며칠 지냈는데 봉 선생님이 절 찾으러 와주셨어요. 저 이제 마음잡았으니까 걱정 마세요”라고 약속했다.

여원은 제 일처럼 이남을 도운 천동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는 꼰닙도 마찬가지. 이 과정에서 여원과 천동의 다정한 모습을 본 꼰닙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