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예비후보 "공관위는 사천 멈추고 공천 과정 공개하라"

미래통합당 홍석준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

미래통합당 홍석준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가 10일 공천관리위원회에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이 지역구에는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두아 후보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홍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달서갑 지역에 이두아 후보를 단수공천한 것은 당에서 강조하던 공정과 혁신, 법 앞의 평등, 다양한 기회, 절차적 공정성을 저버린 것"이라며 "하지 말자던 불법, 비리, 특권, 기득권, 부정부패를 솔선수범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과 '법무법인 서울'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모임 등에 함께 몸담았던 것을 지적하며 단수추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홍 예비후보는 "특정 이해관계인은 심사를 기피하라는 심사의 기본원칙을 위반한 채, 이 부위원장은 부정한 심사를 통해 사천(私薦)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공천 심사과정 공개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말에서야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하고, 지역에는 나타나지도 않았다"며 "예비후보 등록하지 않은 사람을 다른 예비후보에게는 경선 기회도 주지 않고 단수 추천했다. 이는명백한 특혜공천"이라고 지적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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