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예비후보 "당헌당규 위배된 단수공천 수용못해"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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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1 18:05  |  수정 2020-03-11
4.15 총선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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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예비후보가 11일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김명호 예비후보선거사무소 제공>

미래통합당 공천에 배제된 김명호 안동시-예천군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11일 통합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안동·예천 선거구 추가 공모를 결정하고 민주적 상향식 자유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 경선이) 공관위가 안동·예천지역민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낸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고 무참하게 짓밟힌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항의서한에서 공관위가 저지른 실책을 조목조목 열거하고 "주말까지 안동·예천지역민들이 만족할만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관위의 단수 공천 결정은 수용할 수 없으며 변경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공천을 발표한 것도 명백한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선거구와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선거구는 추가 공모를 결정하고 안동시-예천군, 상주시-문경시 선거구엔 추가 공모하지 않는 것도 공정성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인물을 무차별적으로 배제하고 일면식도 없는 무늬만 TK인 사람을 단수 공천한 것은 지역민을 완전히 무시한 폭거"라며 공관위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겨야 하는데 역사를 거꾸로 넘기게 생겼다. 당의 결정이 잘못된 것을 끝까지 투쟁해서라도 뒤집어 시민들의 상처를 해소해주는 것이 먼저다. (무소속 연대는) 그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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