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예비후보, 경주시민 재난기본소득 가구당 50만원 지역화폐 지급 촉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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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2 16:34  |  수정 2020-03-12
경주시 가구수 11만8천717세대 594억원 소요
예비비와 추경 긴급 편성 추가재원 마련
중앙정부와 경북도도 일정한 비율 공동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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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정의당 예비후보.

권영국 경주선거구 정의당 예비후보는 12일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주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가구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경주시 가구수는 11만8천717세대(2월 기준)로 가구당 5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 594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시의 올해 예비비와 추경을 긴급하게 편성해 추가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생계 직접 지원과 임금보전으로 당장 무너져 내린 민생경제에 심폐소생술을 시도해야 한다.”면서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소비가 증대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 경북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소요되는 재정을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재정의 일정한 비율을 공동 분담방식이나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낮추고 고통을 함께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국 예비후보는 “재난기본소득은 정쟁의 대상도 아니고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며 벼랑 끝에 내몰린 피해 서민의 목숨을, 생계를 살리는 방법”이라며 “재난에 여·야가 없듯이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도 여·야가 따로 없다. 정치의 역할이자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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