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예비후보, 유권자 감성 적신 '영상편지'…하루만에 2천300명 조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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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2 19:43  |  수정 2020-03-12
【 4·15 총선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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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강대식 예비후보(대구 동구을)가 유튜브에 동영상으로 올린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강대식의 눈물의 편지'가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상은 하루 만에 2천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강 예비후보는 영상에서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현직 동구청장이었음에도 재선에 실패한 것은 오롯이 나 자신이 부족한 탓이다"며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누구도 원망하지는 않았지만 때로는 화가 나 고함을 질러보기도 하고 남몰래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물 흘러가듯 시간이 지난 뒤 가만히 돌이켜보니 돌아가신 어머님의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너무 철이 없었고, 많이 부족했고,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며 "이런 마음은 비단 어머님에게만 드릴 말씀이 아니라 동구 주민 모두에게 드려야 할 말씀이었다"고 썼다.

강 예비후보는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느냐'며 나무라시는 주민들 말씀이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 내가 태어났고 앞으로 뼈를 묻을 동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달라"며 호소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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