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격리 대구 20대 여성 무단 이탈...인근 펜션서 커피 마셔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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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0:16  |  수정 2020-03-27 10:57  |  발행일 2020-03-27
펜션주인이 이 여성 남긴 커피 마셔 검사

대구 코로나 19확진자 중 경증 환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보은사회복무연수원(생활치료센터)에서 20대 여성 한명이 지난 26일 시설을 무단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 대구교인인 것으로 확인 된 이 여성은 인근 펜션에 들렀다가 발각돼 곧바로 시설에 복귀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이 여성을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대구로 소환 조치할 방침이다.

2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쯤 "시설에 있는 게 너무 답답하다"며 연수원을 이탈했다.

이후 인근에 있는 한 펜션에 들러 펜션 주인 부부와 같이 커피를 마셨다. 문제는 이 여성이 남긴 커피를 펜션 주인이 마셨다는 점이다. 대구 방역당국은 펜션 주인의 검체를 채취, 코로나 19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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