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물량 1만2천세대에 달할 듯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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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  발행일 2020-03-28 제12면   |  수정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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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부동산114 제공

올해 2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물량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1천804세대로 경기(3만658세대), 인천(1만3천976세대), 부산(1만3천137세대)에 이어 많았다.

한국감정원이 꼽은 2분기 대구지역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로는 동구 신암동 '신암5동동자02지구개발', 수성구 파동 '대구파동강촌2구역재개발', 만촌동 '만촌동주상복합' 등이 있다.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천28세대(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천775세대)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4월 분양예정 물량이 5만5천411세대로 , 5월(3만6천738세대)과 6월(2만4천879세대)에 비해 많다.

한국감정원은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와 분양가상한제 등 변수가 많아 분양 지연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1분기에는 연초 청약업무 이관 작업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분양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2분기 분양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 분위기가 미온적인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인기지역의 경우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청약수요 모집이 가능하지만, 실물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일정 조정 가능성이 있어 청약수요자들은 관심 단지의 분양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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