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기 후보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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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6 19:11  |  수정 2020-04-06
권택기
권택기 후보

4·15 총선 안동-예천 선거구 무소속 권택기 후보가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권 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동성애차별금지법은 자유대한민국의 공동체와 소중한 가정문화를 파괴하고 개인의 의사 표현 자유를 제약하는 법안"이라며 법 제정을 반대했다.

그는 "이 법은 동성애를 법으로 정해 보장·보호하고, 오히려 동성애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동성애차별금지법은 2007년 노무현 정권이 법 제정을 추진하며 사회적 논란이 본격화됐다.

이 논란은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대한민국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반대의견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개인의 의사 표현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또 다른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성애는 국민 정서와 윤리에 어긋나고 인륜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가정과 사회를 해체하고 파탄에 이르게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지극히 사사로운 성적 취향을 보장·보호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존립 근간마저 부정해서는 안된다. 21대 국회에서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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