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4.43%로 전국 평균 못미쳐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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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14:41  |  수정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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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출처 : 한국감정원/분석 및 제공 : 상가정보연구소

지난해 경북 중대형 상가의 평균 투자 수익률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난해 지방 도시의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4.4%로 전국 투자 수익률 평균 6.29% 대비 1.89%포인트 낮았다. 경북은 4.43%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1%를 기록한 전남이었다. △전북(5.18%) △강원(5.04%) △충북(4.85%)이 뒤를 이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3%를 기록한 제주였다. 뒤를 이어 △경남(3.16%) △충남(4.35%) △경북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지방 도시 상권 중 평균 투자수익률이 0%대인 곳도 3곳 있었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권은 0.59% 인 진해 상권이었으며, △거제옥포(0.82%) △창원역(0.86%) 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온라인 시장 수요 급증과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며 "여기에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상가 공실 위험이 증가해 수익률에 악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지방 도시 같은 경우는 인구 감소, 지역 주요 산업 침체 등의 요소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경직돼 있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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