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대구 7.03%...경북 4.89% 상승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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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9   |  발행일 2020-05-29 제12면   |  수정 2020-05-29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수성구 9.01%, 울릉 16.93%, 신공항후보지 군위 10.2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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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네이버 지도 캡처)
대구시와 경북도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각각 7.03%·4.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5.95%)보다 대구시는 높은 반면 경북은 낮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세 및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했다. 
 

대구시의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7.03%로 지난해 8.8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호지구 및 삼덕동 공원구역 내 개발사업 예정 △수성알파시티 조성완료 △도시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구·군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및 그 수요를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군별로 수성구가 9.01%로 가장 높고 달서구( 5.64%)가 가장 낮다. 


최고 지가는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로 3.3㎡당 1억2천54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35-2번지 임야로 3.3㎡당 1천82.4원이다.


경북도의 평균 변동률은 4.89%로 지난해 6.40%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울릉군의 개별공시지가가 16.93% 올라 경북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주도로 완전개통과 울릉공항 사업 확정 등이 지가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군위군 10.26%, 봉화군 8.56%, 경산 7.29% 순이었다. 군위군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이슈 및 농촌 중심 전원주택 개발 수요가, 봉화군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개장 및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이, 경산시는 대임지구개발 기대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 경기침체와 부동산 수요 감소가 겹친 구미시가 1.27%로 도내에서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지역 최고 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3.3㎡당 4천363만6천원이며, 최저 지가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169-1번지로 3.3㎡당 638원이다.
 

한편 전국의 올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5.95%다. 개별공시지가 기준 전국 최고지가는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00번지로 3.3㎡당 6억5천670만원이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5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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