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대 본과 3학년 코로나19 확진...달서구 동산병원서 임상 실습

  • 박종문,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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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9 18:22  |  수정 2020-05-30 07:22  |  발행일 2020-05-30 제2면
다른 단과대 학생 1명도 고열과 장염 등의 코로나19 증상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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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전경(영남일보 DB)
고등학생에 이어 의대생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대구시와 계명대 등에 따르면 계명대 의과대 3학년인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 학생은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내과 임상 실습에 참여했으며, 전날 병원 건물에 들어가려다 열화상 카메라에 발열이 포착돼 검사를 받았다.


계명대 대부분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의과대 학생은 실습 등을 위해 병원에 출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 내 병실에는 다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예정됐던 예과생 중간고사는 무기한 연기됐다. 


다른 단과대 학생 1명도 고열과 장염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이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과 사무실 등에 있던 10명 미만의 접촉자에 대해 학교측은 자가격리해 달라고 통보했다. 계명대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의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건물 전체를 폐쇄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확진 학생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자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진료를 안 보기 때문에 환자 접촉은 전혀 없다"며 "보건소 역학 조사 이후 지침에 따라 추가 출입 통제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확진자는 30일 대구시 코로나19 통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선 등은 파악되는대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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